안녕하세요? 이번에 선생님의 시스템 프로그래밍 강의를 1회독 한 개발자 지망생입니다.
현재 나이는 33살이며 개발지식이 전무하였고,
웹개발을 공부한지는 1년 정도 되었습니다.
현재는 자바 스프링과 node.js와 next.js로 간단한 게시판 만들기 및 기본적인 배포 정도만 할 수 있습니다.
영어실력은 아직 중학교 수준이지만 그래도 틈틈히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및 이과적 지식들이 매우 흥미로워서 늦은 나이에 학구열적으로 성격 및 취미까지 변하였습니다.
'기술 공부'과 '일의 보람' 에 관심이 많아서 보안 업계에 관심이 있었는데,
시작을 웹개발이 아닌 아예 바로 보안 쪽으로 하면 어떨까 해서 이것저것 알아보았습니다.
보안컨설팅 쪽은 정말 기술적 성장과는 거리가 멀어보였고...
보안관제와 침해대응 쪽은 경력이 쌓이며 PM(관리영역)으로 가도록 루트가 정해진 것 같았고,
요즘은 클라우드 기반의 데브섹옵스 쪽도 비젼이 밝아서 많이 간다고 하던데,
하지만 이쪽도 PM으로 빠지는 것 같던데, 클라우드 데브섹옵스가 매우 신생직종이라,
저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기술 공부를 놓치지 않을 수 있는 곳이 모의해킹과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2가지인 듯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쪽이 연차가 쌓여도 개발자의 기술적 성장을 놓치지 않고,
계속 기술 공부를 할 수 있으며 범죄를 예방/조치 한다는 일의 보람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널널한 개발자님의 영상 중에 이스트소프트 제품을 보며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주시는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PI_Acog-aEo&t=1068s )을 보고 공부를
더 진득히 하여 바로 해당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해볼까 생각하는 와중에,
아래와 같은 궁금증을 갖게 되어서 교수님의 혜안을 빌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질문1. 혹시 자바/스프링을 사용하는 si 업계에서 개발자 경험을 먼저 해보는게 나을까요?
질문2. 보안이 아닌 다른(보안제품보다 난이도가 낮은) c/c++ 제품 포트폴리오를 준비하여서
보안 외 c/c++ 개발 경험을 먼저 해보는게 나을까요?
질문3. 개발자 현직 경험이 전무한 상태로, 바로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는게 나을까요?
질문4. 다른 보안직군 대비 취직 난이도가 괜찮다고 하는 보안관제를 먼저 들어가보는게 나을까요?
질문5.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보안직군 중 유일하게, 연차가 쌓여도 기술지식 공부에 손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직군이 아닐까? 하는 제 생각이 맞는건가요?
1.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것이 너무 막연한 목표라는 것입니다. 보안 소프트웨어에는 매우 다양항 제품이 존재하며 개발방법도 매우 다양합니다. 만일 웹기반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면 웹 기술을 이용하는 SI사업 경험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C/C++ 기반이라면 이는 전혀 도움되지 않습니다.
2~3. 이 역시 분야를 정해야 합니다. 우선 본인이 개발하고자 희망하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구체적으로 정의해보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적절한 답변을 할 수가 없습니다.
4. 단순히 취업이 목적이라면 보안 분야는 결코 권하지 않습니다. 보안 관제 분야가 취업 난이도가 낮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5. 아니도. 어떤 분야라도 공부는 끝나지 않습니다. 보안은 모든 기술 분야에 대해 보안을 논합니다. 클라우드 기술이 유행할 때는 클라우드 보안을 해야 하고 AI기술이 유행한다면 AI기술 기반 보안에 대해 생각해야 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답글
오르골
2023.11.16교수님의 밝은 혜안 덕분에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2~3에 대한 질문(보안 외 c/c++ 개발업무 먼저 경험)을 추가적으로 더 드려도 될까요?
질문1) 만약 엔드포인트 보안 중 일반 사용자용 V3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어떤 c/c++ 개발 경험이 도움이 될까요?
질문2) 네트워크 보안 중 AhnLab TrusGuard 장비개발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어떤 c/c++ 개발 경험이 도움이 될까요?
질문3) 임베디드 개발은 제조계열 사업장의 개발환경 규모가 영세하여 종종 혼자서 사업장의 제품 개발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지방, 외곽에 공장설비에 대한 임베디드 개발을 하는 곳이 많다고 들었는데 질문2,3에 대한 답변에서 말씀해주실 분야가 국내 임베디드 개발업계이면서, 이런 영세규모 c/c++ 개발업무도 포괄하여 말씀하시는 걸까요? 아니면 주로 개발규모가 어느정도 있는 곳을 말씀하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