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런 퇴근길 밋업 #04 사이드 프로젝트 현장 스케치

인프런 퇴근길 밋업 #04 사이드 프로젝트 현장 스케치

안녕하세요. 인프런 커뮤니티 파트입니다. 지난 11월 29일 수요일, 판교 인프랩 오피스에서 네 번째 퇴근길 밋업이 열렸습니다. 11월 밋업의 주제는 ‘사이드 프로젝트’ 였는데요.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공통분모 아래 정말 다양한 분들이 모여주셨어요. 

어쩌면 퇴근길에 가볍게 들른 작은 밋업이 더 나은 아이디어와 협업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23년 11월 어느 겨울밤의 퇴근길 밋업, 그날의 현장을 함께 둘러보실까요?  

밋업 체크인🎫

#게시판 #동료를구해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분들이 이곳에서 동료를 만들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타운홀 한 켠에 게시판을 하나 만들어 두었는데요. 체크인을 마친 참가자분들이 게시판 앞에 삼삼오오 모여 나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포스트잇을 작성해 붙였습니다. 서로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둘러보고 관심 있는 프로젝트가 눈에 띄면 서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이요. 

#샌드위치 #생수
보통 퇴근하시고 바로 판교로 이동하면 저녁 드실 시간이 부족하잖아요. 그래서 퇴근길 밋업에서는 간단하게 드실 수 있는 샌드위치와 생수를 준비해두고 있습니다. 현장 스태프 홍삼이 참가자분들께 샌드위치와 물을 나눠드렸어요.

#옷걸이 #짐보관
밋업이 열리는 타운홀 입구 창가에는 패딩이나 점퍼를 걸어둘 수 있는 옷걸이와 가방을 둘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두었습니다. 겨울이라 겉옷이 두툼해서 그런지 준비해둔 공간이 금방 꽉 차버렸는데요. 다음에는 좀 더 나은 방법을 고민해보겠습니다.

세션 1. 사이드 프로젝트를 지속하는 네 가지 동력

첫 번째 발표자 재영님은 사이드 프로젝트로 ‘빵일기장’ 앱을 만들며 재영님이프로젝트를 지속하게 만드는 네 가지 동력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첫 번째 전략은 비용 ‘리스크 줄이기’ 였는데요. 비용이 많이 드는 프로젝트는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한의 예산을 정하고, 해당 예산안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빵일기장의 예산은 서버와 메모리, 스토리지, 웹뷰, DNS, 에러로깅, 티켓 관리 툴을 포함해 월 30$ 정도였습니다. 재영님은 사이드 프로젝트 운영을 패시브 방치형 게임에 비유하셨는데요. 이 밖에도 찰떡같은 예시를 들어주셔서 발표 내용이 쏙쏙 들어왔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지속 가능하도록 만드는 나머지 세 가지 동력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밋업 영상에서 확인해 주세요. (찡긋) 
   

세션 2. 내 맘처럼 안되는 사이드 프로젝트 제대로 해보기

두 번째 세션은 prap 의 디자이너와 PO를 함께 맡고 계신 정민님이 진행해 주셨습니다. 정민님은 사이드 프로젝트로 ‘그 밈’이라는 서비스를 만드셨는데요. 그 밈을 진행하며 겪었던 본인의 경험담에 기반한 여러 인사이트를 들려주셨습니다. 여러 직군이 모여서 협업하기 때문에 각자의 생각, 목표와 욕심이 다르기 마련인데 팀원들의 흩어진 생각과 목표를 일치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정민 님의 팀은 공통의 목표 세 가지를 정했다고 해요. 이 밖에도 팀 프로젝트를 어떻게 주도했는지, 팀원들을 어떻게 설득했는지, 지표와 성과를 어떻게 개선했는지 등 정민 님의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셨는데요. 팀 프로젝트를 제대로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정민 님의 발표 영상을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와글와글 네트워킹 🤸‍♀️🤸‍♂️

이어진 네트워킹은 시작부터 활기찬 분위기였습니다. 네트워킹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했는데요. 1부에서는 제출해 주신 관심사를 바탕으로 배정된 조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개발자, 디자이너, PM 등 다양한 직군이 모여 첫 네트워킹부터 웃음꽃이 피었고,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어요. 

분위기가 무르익은 2부에서는  #팀원구해요 #고민있어요 #협업,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율 네트워킹을 진행했습니다. #팀원구해요 코너에서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함께 할 동료를 구할 수 있었는데요. 각자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의견을 주고받았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즉흥으로 브리핑하며 공개적으로 팀원을 구하기도 했답니다. 

헤어지기 아쉬운 마무리 시간 🤗

이번 네트워킹에서는 사회를 맡은 앨리스의 안내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집중도가 높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 진심인 분들이 모였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하는데요. 영감과 연락처를 주고받는 가운데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업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번 밋업은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를 만큼 밀도 있었던 같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 진심인 분들과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참석하신 분들께 소중한 시간이 되길, 사이드 프로젝트에 새로운 동력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발표자 재영 님, 정민 님, 엔젤 스태프로 일손을 보태주신 인프랩 팀원들 그리고 인프런 퇴근길 밋업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참가자 여러분이 있었기에 비로소 인프런 퇴근길 밋업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소의 제약으로 안타깝게 만나 뵙지 못한 분들께는 밋업 영상으로 찾아뵐게요. 

인프런은 건강한 개발자 지식 생태계를 만드는 데 도움을 보태고 싶습니다. 전해주신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과 지닌 사람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게요. 앞으로도 다양한 밋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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