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의를 열심히 듣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챕터입니다.
혹시 제 고민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현재 에이전시에서 기획 업무를 2년 넘게 해오다가,
인하우스로 이직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준비 중입니다.
문제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하는 회사로 이직을 하고 싶은데, 지금까지 참여했던 프로젝트에서는 모두 데이터를 활용하지 않았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포트폴리오 구성은 이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만약 성공 지표가 있었다면 어떤 것이였을지, 가설을 어떻게 세웠을지 등의 내용으로 채우긴 했는데 실질적인 성과나 숫자가 없어서 너무 고민이더라구요.
제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하는 회사로 지원을 한다면 현실적으로 사람을 뽑는 입장에서 저를 보고 회사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럴때는 혹시 어떤 식의 전략이 필요한지, 어떤 부분에 대한 확신을 줘야할지 조언을 구해볼 수 있을까요?
휘빈님 안녕하세요. 그런 고민이 있으시군요. 회사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그런 고민도 있곤 하지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 참 고민되는데, 저라면 여러가지 시도를 할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데이터 기반으로 진행한 내용이 없는 것은 맞고, 그렇다면
1) 데이터 관련 개인 프로젝트를 해보면서 배운 것을 적용해본다
2) 회사들의 핵심 지표나 로그 설계, 어떤 데이터가 있을지 역으로 생각하면서, 그 부분을 글로 정리하거나 면접 볼 때 제시한다
3) 직관을 사용했던 경험을 지금 다시 한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정리(도식화)
이정도가 떠오르네요. 둘 다 쉽지 않지만, 실제로 해오는 분들이 적기에 이런 내용으로 데이터 활용하려는 의지를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 것들을 공유할 때, 의지를 알아채는 회사가 좋지 않을까 싶어요. 면접관 관점에서 어떤 회사는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채용하고, 의지가 있는 분이 오셔서 데이터를 잘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물론 이런 생각을 안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기획자, PM으로 지원한다고 하면 본질적인 역량(기획, 프로젝트 운영, 커뮤니케이션 등)이 제일 중요하고, 데이터 역량은 있으면 좋지만 없으면 어쩔 수 없지 정도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본질적인 것이니깐요..!
제 의견이 답은 아니기에 참고 정도로 해보시고 하나씩 하나씩 하시다 보면 나아가실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하시다가 고민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해주셔요(디스코드에도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분들이 여럿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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