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개 스터디가 진행되었던 인프런 워밍업 클럽 2기! 11월 1일, 수료식과 함께 올해 마지막 워밍업 클럽 활동이 마무리되었습니다 😄
수료식에선 네트워킹, 우수러너 시상식, 코치 Q&A 등이 진행되었는데요. 주니어, 취업준비생 러너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신 만큼, 커리어와 학습에 대한 정보가 활발하게 오갔습니다. 현업자인 코치분들의 알찬 인사이트와 함께, 오프라인 수료식 현장을 전해드릴게요.
워밍업 클럽과 함께한 한 달간의 성장
인프랩 오피스에 모인 러너들 🏃
인프런 워밍업 클럽 2기 수료식 오프라인 현장 맛보기!
인프런 워밍업 클럽은 강의를 제작한 지식공유자가 직접 코치가 되어 참가자(러너)분들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2기는 무려 890명의 러너, 5개 스터디로 진행되었답니다. 4주 동안 강의 수강, 미션, 회고 작성과 함께 꾸준히 성장한 2기 러너분들! 수료식을 통해 코치 및 다른 러너분들과 직접 만나고 스터디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직자의 인사이트가 가득!
워밍업 클럽 코치 Q&A 세션 🎙️
많은 러너분이 코치분들께 질문을 남겨주셨는데요. 수료식 현장에서 코치분들이 직접 선정한 질문들에 대한 Q&A가 진행되었습니다. 스터디별로 프라이빗하게 진행된 Q&A의 내용 일부를 공유해 드려요.
Q1. 신입이나 취준생들이 클린코드를 추구하면서 구현 능력과 속도가 떨어졌다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산성 있는 클린코드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단순히 많이 작성해 보는 방법 외에 좋은 연습 방법이 있을까요?
박우빈 코치: 일단 연습 방법을 말하기에 앞서 “구현 능력과 속도가 떨어졌다."는 것은, 실무를 기준으로 한다면 “목표한 기한 안에 결과물을 못 내놓는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이는 클린 코드의 문제가 아니라 일정 관리의 문제에 가깝습니다.
돈 받고 일하는 프로라면, 주어진 ‘시간’ 안에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장하는 산출물을 생산해야 합니다. 시간에 쫓기는 상황이라면, 클린 코드를 포기해서라도 돌아가는 코드를 내놓아야 합니다. 클린 코드는 급한 불을 끄고 챙겨도 늦지 않아요. 시간은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factor입니다. 즉, 질문을 조금 바꾸면, 시간 안에 퀄리티 있는 산출물을 내기 위한 연습 방법이네요.
먼저 왜 느린지에 대한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왜 느린가, 어디서 느린가에 대한 고찰과 셀프 피드백을 해보고, 그에 따른 프로세스를 정립해 보세요.
더 구체적인 레벨에서 이야기해 본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이 있겠네요!
1. 나만의 컨벤션 만들기
비슷한 상황에 자주 사용하는 단어(ex. threshold, candidate)를 언제든 떠올리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익숙하게 하세요. 새로운 객체(or 패키지, 모듈 구조 등)를 만들 때 필수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것들을 리스트업 하고, 객체를 만들 때마다 반사적으로 생각날 수 있게 연습하세요. (생성자, getter, 메서드 순서…)
2. 단축키
새로운 단축키를 배우는 것을 귀찮아하지 마세요. 단축키가 아낀 3초가 모여 1시간, 하루를 단축합니다.
3. 타인의 암묵지를 통해 배우세요.
Q2. 코치님만의 새로운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 기술 학습 방법이 있나요?
John Ahn 코치: 새로운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를 배울 때 가장 쉬운 방법은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Todo 앱을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든 어떠한 기능을 만들든 대부분은 CRUD의 연속이며, CRUD의 응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를 이용해서 TODO 앱을 한번 만들어보면 이 기술을 어떻게 응용할지 알게 됩니다.
이후 더 깊게 들어가고 이 기술의 더 다양한 활용법을 알고 싶을 때, 저는 깃허브에 가서 오픈소스들을 찾아봅니다. 예를 들어, 리액트를 사용하고 A라는 특정 라이브러리를 사용한다면 깃허브 사이트에 들어간 후에 'react-A library'라고 검색해요. 그럼 수많은 저장소가 나오는데, 여기서 여러 개를 돌아가면서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렇게 많은 소스 코드들을 보면 어떤 소스코드가 더 깔끔하고 정형화되고 관습적인 소스 코드인지 알 수 있게 됩니다.
Q3. CS 지식이 깊고 풍부한 사람들은 코드를 작성할 때 이런 것들도 생각하면서 개발하나요?
감자 코치: 보통 코드를 작성할 때는 유지보수와 생산성 측면에서 코드 작성하는 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요즘 컴퓨팅 성능이 아주 좋아져서 그런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코드를 작성할 때는 항상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생각해요. 기획 단계가 지나면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선택하는 거죠.
더 나아가서 자신이 사용하는 프레임워크에서 사용하는 기술이 버그를 일으킬 때 운영체제에서 배운 개념이 키가 될 수도 있어요.
제가 백엔드 개발자로 있을 때 몇 주 동안 간헐적으로 발생한 버그를 딱 운영체제의 이론으로만 접근하고 코드를 변경해 해결해서 사수분께 인정을 받았거든요. 운영체제를 몰랐다면 기존 코드에는 문제가 없다고 프레임워크 탓만 했을 것 같네요.
Q4. 면접이나 취업 후 비전공자가 전공자보다 특히 부족한 부분이 어떤 것이 있는지, 보완할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보근 코치: 크게 언어, 프레임워크, DB, 운영체제, 네트워크로 나눠서 생각해 봅시다. 각 영역에서 본인이 경험해 본 기술의 내부 구조와 원리를 알고 있는지 점검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자바를 예로 들면 JVM이 무엇인지, 작성한 자바 코드가 실행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JVM에는 어떤 영역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GC는 어떻게 동작하는지 등입니다.
스프링을 예로 들면 의존성 주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인터셉터와 필터의 차이는 무엇인지, 트랜잭션 어노테이션이 어떻게 트랜잭션을 걸어주는지 등이 있겠습니다.
DB는 인덱스의 개념과 동작 원리, 각 DBMS 간의 구현 방식 차이, 낙관적/비관적, 읽기/쓰기 등 다양한 관점에서 락의 종류, MVCC 등, 운영체제는 프로세스와 스레드의 차이, 동기/비동기/블로킹/논블로킹의 차이, 단편화 등, 네트워크는 TCP/UDP의 차이, TCP가 어떻게 연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지 등의 질문이 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비전공자의 경우 원리나 구조에 대한 이해가 전공자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요. 위의 예시들이나 CS 면접 빈출 질문들을 찾아보고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지 스스로 확인해 보세요. 부족한 건 책과 강의로 보완하면 됩니다.
Q5. 플랫폼 디자이너(디자인 시스템 관리자)로 일할 때 가장 중요한 역량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비케이(인프랩 프로덕트 디자이너): 질문 주신 분께서는 디자인 시스템을 다루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을 물어보시는 거 같은데요. 제가 조직 내에서 디자인 시스템을 다루고 있어서, 그 관점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우선 디자인 시스템은 하나의 약속된 시스템입니다. 버튼 하나를 만들더라도 Variant, Size, States, Icon의 불리언 등 수많은 프롭스를 만들어요. 볼드 UX 님 강의를 들으셨다면 어떤 개념인지 잘 아실 거예요.
그럼 이렇게 만드는 이유는 뭘까요? 범용성 때문입니다. 디자인 시스템을 다루는 사람이라면 범용성을 고려한 시스템적 사고가 중요한 역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은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해요. 제품에는 다양한 상황과 맥락이 숨어 있으니까요. CTA가 반드시 브랜드 컬러여야 할까요? 아니요. 사용자에게 경고할 때는 확실하게 알려줘야 합니다. 붉은색이 적절하겠죠. 그렇다고 프롭스를 색상 100개, 사이즈 50개 이런 식으로 만들 필요는 없어요.
두 번째는 협업,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모든 디자이너가 그렇듯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일해야 합니다. 플랫폼, 디자인 시스템을 다루는 사람도 그렇고요. 디자인 시스템의 주 사용자,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입장과 실제 사용자의 입장, 개발자와 비즈니스 등 다양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과 협업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크거든요.
마지막으로는 기술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특히 CSS 변수, disabled와 read only에 대한 차이, 웹 접근성에 대한 이해 등 디자이너와 프론트엔드 사이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서라도 내가 만드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해요. 피그마로 부족하다면 프레이머, Code sandbox 등 인터랙션에 용이한 도구와 친해지는 것도 좋아요.
북적북적 와글와글
워밍업 클럽 수료식 현장 📸
인프런 워밍업 클럽은 IT 커리어의 다양한 과정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배우고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입니다. 이번 2기에선 프론트엔드, 백엔드 프로젝트, 백엔드 코드, CS 전공지식, 프로덕트 디자인까지 대폭 확장된 스터디가 진행되었습니다.
수료식에선 러너분들과 코치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4주 동안의 스터디 여정을 마무리하고,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생한 수료식 현장을 살짝 보여드릴게요!
피자와 함께하는 네트워킹 👨👩👧👦
본격적인 행사 진행에 앞서 피자와 함께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터디별로 모여 고민과 지식을 나누면서 분위기는 금방 화기애애해졌답니다. 온라인으로만 만났던 코치분들을 직접 만나고, 러너분들끼리 커뮤니티에서 쌓아온 내적 친밀감을 마음껏 표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수러너 시상 🌱
우수러너는 스터디 활동에 대한 적극성, 성실성 등을 기준으로 코치분들께서 직접 선정하는데요! 이번 기수는 참여자가 많아 특히 우수러너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우수러너 선정이 쉽지 않았다고 해요.
우수러너도 선정되신 분들껜 인프런 굿즈 패키지, 코치와의 1:1 멘토링권 등이 지급되었습니다 🎁
내년에 만나요!
워밍업 클럽은 계속됩니다 🔥
수료식을 끝으로 인프런 워밍업 클럽 2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한 달 동안 많은 분들이 성장했다는 후기를 남겨주셨어요.
이번 스터디에서 열심히 달려주신 러너 여러분, 스터디를 열정적으로 이끌어주신 코치분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인프런 워밍업 클럽은 앞으로 더 발전한 모습으로 찾아오겠습니다. 다음 워밍업 클럽에서 만나요! 😉
항상 만족하고 얻어가는 게 많은 인프런 워밍업 클럽!
제일 만족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의 코딩을 보면서 '아,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공부할 때는 항상 너무 어렵고 힘들다가도 한 번 완주하면 알아듣는 부분이 늘어가는 성취감이 쌓이는 재미가 있습니다.
혼자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 자꾸 학습을 미루게 되고 강의에 포함된 실습도 안 하게 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인프런 워밍업 클럽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실시간으로 강사님과 피드백을 주고받고 다른 수강생분들이 미션을 빠르게 제출하는 것을 보면서 '나도 미션을 어서 끝내고 제출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강하게 돼서 4주라는 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고 무사히 완주하였다.
이번 스터디로 가장 크게 배운 건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지식들을 토대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멋진 디자이너, 보다 유능하게 다른 팀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워밍업 클럽은 내가 주체적으로 열심히만 한다면 너무나 얻을 게 많다는 것입니다. 코치님의 질문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 미션을 통해 학습한 개념에 대해 스스로 잘 알고 있는지 검증, 다른 러너들의 글을 보며 생기는 동기부여, 정말 열심히 공부할 수밖에 없는 잘 짜인 스케줄이라고 느꼈습니다.
(+)
인프런 워밍업 클럽 2기에서 진행된
스터디 강의가 궁금하신가요?
아래 카드를 눌러 확인해 보세요!
이미 많은 분들이 수강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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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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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메모로 기억하던 질문에 전문을 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여하지 못했던 다른 스터디 질문도 있어 더욱 재밌게 읽었습니다.
더욱 발전한 모습도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