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와는 상관 없는 진로 고민입니다 ^^...
간단한 저의 소개를 드리자면
비전공자, 게임 개발 3년 (Unity), 95년생
현재 퇴사후 진로를 변경하여 ios개발자로 준비하는 중입니다.
ios개발자로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던 중, 문득 걱정이 된게 ios개발자의 수요가 많이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최근 앱들은 웹앱 기반이거나 하이브리드 앱들이 많이 나오는 추세로, 네이티브 개발의 대한 필요도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애플에 대한 매력에 반해서 ios쪽으로 진로를 잡고 싶지만, 나이가 많이 찬 상태라서, 수요가 많은 프론트/백 쪽으로 진로를 바로 잡아야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현업에계신 애구마님이 느끼는 애플 개발자의 생태계는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제승욱님 정말 쉽지 않은 질문인거 같아요 ㅎㅎ
저도 입사 전에 매우 고민했던 사항이고 심지어 지금도 회사 동료들과도 이 진로 선택이 옳았나라는 이야기를 가끔 나눌 정도니깐요
사실 정답은 없지만 제가 고민했던 사항들을 몇가지 알려드릴게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일자리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특히 백엔드는 정말 공고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iOS, 안드로이드는 그에 반해 상대적으로 적은편이죠. 다만, 그만큼 준비하는 사람도 적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실제 경쟁률이 백엔드, 프론트엔드가 높은지 아니면 iOS, 안드로이드가 높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예를들어, 백엔드는 공고가 정말 많지만 지원자도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공고가 많다고 실제로 들어가기 쉬운건 아닌거 같아요.
그냥 제 생각인데, iOS는 첫 커리어 시작하니가 정말 어려운것 같긴한데(대기업만 뽑아서) 한번 시작하고 나면 그래도 이직은 쉽지 않은가 싶기도 해요(경력자가 정말 적음)
네이티브 앱의 개발 필요도는 낮아지는 건 사실 잘 모르겠어요.
스타트업이나, 대기업이라도 새로운 프로젝트는 하이브리드앱 혹은 웹앱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은건 사실이에요. 근데 그런 앱들은 한계가 있습니다. 최적화 문제나, 아니면 애플에서 출시하는 신기능들을 프레임워크(플러터나 리액트 네이티브)가 지원해줄 때까지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런 단점때문에 앱의 사용자가 늘어나면 거의 대부분 네이티브 기술로 넘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모든 사례를 다 아는 건 아니라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당연히 있을 순 있지만, 대개의 경우는 이런것 같습니다.
고민하신 부분을 절대 간과할 순 없을거 같아요.
3년 일을 하시고 진로를 바꾸시는데 이런 걱정이 드는 건 당연한거 같아요. 저도 제 선택이 옳았는지 생각해볼 때가 있으니까요 ㅎㅎ
만약에 정말 고민이 크시면은 백엔드나 프론트엔드도 경험해보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이런 걱정을 안고 iOS만 하면 나중에 백엔드랑 프론트엔드가 생각이 날 수밖에 없을거 같거든요.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저는 아예 다른 일을 하다가 개발자로 취업준비를 했었고, 조금씩 다 공부해가면서 제 적성에 맞는 것을 찾은 거 같아요. 처음에는 프론트엔드로 시작했고, 백엔드도 찍먹했다가 결국에는 iOS가 너무 잘맞아서 여기에 안착했거든요.
지금도 가끔은
백엔드를 골랐으면 이직 쉬웠을까? ㅋㅋ
프론트는 진짜 이것저것 다 할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iOS 고른걸 제일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이런 생각끝에 결정했다고 참고만 하시고, 승욱님이 원하시는 분야에 잘 취업되시기를 바랄게요. 저도 30대에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한 입장으로 승욱님이 잘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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