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안녕하세요 최진욱님,

영어 역시 우리가 말하는 한국어와 같은 언어입니다. 교과 위주의 과목이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언어라고 생각하시고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느껴야합니다.

군 복무 중이시니 어려움을 많이 느끼실거라 생각됩니다만, 천천히 하셔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조바심 느끼시지 마시고 꾸준히 하시다 보면 100% 늡니다. 다만, 포기하시면 언어이기 때문에 다시 잊어버리게 되죠. 나중에 제대하시고 영어로 영화 많이 보시거나 영어로 된 유투브만 많이 보셔도 늘 겁니다.

한국에 계시다보니 아무래도 영어가 실생활에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기회가 되어 회화도 배우시고 하시다 보면, 점점 익숙해 질 겁니다.

제가 한국어로 강의를 할 수도 있지만, 일단 소프트웨어 쪽이 영어로 되어 있고, 한국어로 배우다보면 한문으로 바뀌어진 단어로 배우고 공부합니다. 그러면 나중에 외국 기업이나 외국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와도, 다시 영어로 단어를 외워서 익숙해지셔야 됩니다. 또한, 이러다 보면 한국 책만 읽게 되는데, 일단 한국어 번역서는 시간 차가 6개월에서 1년이상 걸립니다. 그러면 아무리 빨리 번역서를 사셔서 공부하신다고 쳐도 1년이 지난 기술을 배우는 겁니다. 요새 같이 빨리 기술이 바뀌는 시기에 1년에 꽤 차이가 납니다.

얼마 전에 한국에 갔더니 판교에서는 판교어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추측상 IT언어를 한국 말처럼 섞어서 하는 것일텐데, 이처럼 한국에서도 점점 변하는 추세입니다. 지금 쉽다고 한국어로 공부하시면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시는 거니, 일단은 한번은 살펴보신다고 생각하시면서 공부하시고, 한번 다 끝나면 또 다시 보면 됩니다.

꾸준히 하시다 보면 그 결실을 맺는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오래 버티는 사람이 결국에는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ㅎㅎㅎ.

그럼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