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내가 생각하는 조직

8. 내가 생각하는 조직

 8. [내가 생각하는 조직이란]

- 너무나 당연하게도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공부는 공부의 결과를 낳는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내 자신이 초라해진다.”

그 누구도 세상의 모든 기술을 다룰 순 없다.

비지니스 관점에서 사용가능한 기술을 모두 나열하고, 지금 현재 조직 상황에 기반하여 최선의 선택을 책임지는…

그리고 분배, 실행, 회고, 비판, 그리고 반복

거의 대부분의 조직이 선택, 실행, 회고를 반복한다.

이 각각의 과정에서 항상 문제 혹은 이슈가 들어난다. 이것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그 조직의 앞날을 결정!

왜를 생각하지 않고, 목표, 청사진을 명확히 하지 않고, 앞으로 나가다보면 어느 순간 어디로 가는지를 놓친다.

그리고는 이러겠지.

“뭐 열심히 가다보면 어디든 가겠죠????!!????”

어딘지도 모르는 길. 열심히 가지마.

그런 길은 혼자 가세요. 😭

모두가 다 똑같은 방식으로 일을 할 순 없다. 같은 마음과 같은 목표를 지니고 각자가 본인에게 맞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갈 수 있는 서포트를 해주는게 조직 리더의 역할

그래서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건 사람이다.

한 사람을 채용하기로 선택을 했으면, 그 사람 인생의 1/3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근무일기준)

조직 또한 항상 옳은 선택만을 할 수 없고, 채용 과정에서 그 사람의 모든 걸 파악할 순 없다. (영원히 못한다)

그러나 일단 채용을 했으면 그 사람이 흔히들 말하는 미꾸라지든 아니든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책임의 범위는 회사의 현 상황, 미션, 그리고 방향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방울의 검은 물이 물을 흐릴까 걱정하지말고,더 많은 맑은 물로 정화시키는게 조직의 역할이다.”

너는 이래서 안된다고 먼저 하지 말고, 너가 그렇다면 우리가 이렇게 서포트를 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 정도?

나는 회사, 그리고 조직의 성장, 더 작게는 리더의 성장은 자신이 품을 수 있는 울타리를 더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미치게 날뛰는 미꾸라지가 되어 울타리를 뛰어 넘는 순간이 오면 욕을 할께 아니라 판단을 해야지. 지금 현 상태에서 저 미꾸라지를 담을 수 있도록 울타리를 키울 역량이 조직에 있느냐를… (대부분 쉽지 않죠..)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판단이 서면, 그땐 과감히 인정하고 서로의 미래를 위해 안녕을 해야할 때. 그리고 그 미꾸라지가 울타리 밖에서 날뛰다, 마지못해 다시 안으로 들어와 깨끗하고 조용히 흐르는(물밑은 아시죠? ㅎㅎ) 물을 흐린다면, 조심 조심 잡아보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

물을 흐리지 않고 조심히 잡을 방법이 없다고 판단되면 그러면 또 인정해야 한다.

이때가 바로 미꾸라지를 잡으려고 쫒는 방법을 버리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때. 같은 방법으로 다른 결과가 나오길 바랄 수는 없는 때. 나라면 그냥 울타리 경계에서 물을 빼버리면 된다. 그럼 도망갈 곳이 없어지고, 터벅터벅 걸어가서 얼굴을 마주보고 얘기해야지.

“너가 원하는게 무엇이냐? 우리 조직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게 무엇이냐? 지금 어떤 말을 하고 싶어서 이러는거냐? 

너가 맘껏 흐릴 물을 우리가 줄 수는 없다. 모두가 각자 맘껏 뛰어놀 흙탕물을 만들고 싶다면 이 물이 아니라 저 물로 가는게 어떻겠냐?

너의 선택은 무엇이냐?”

감정을 배제하고 일로써 성과로써 대할 때.

이 순간이 가장 침착하고 냉정해야 한다. 그 미꾸라지는 이미 조직 구성원이 공유된 순간일테니.

그리고 이 미꾸라지에 대해 조직이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따라 다른 구성원들이 품고 있는 조직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모든 것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나부터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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