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학번이구요.. 20학번
이번에 군대 다녀와서 복학합니다.
서성한 대학 중 한 대학 다니구요 문과입니다.
정시로 시험쳐서 힘들게 들어갔어요.. 공부 머리는 어느정도 있다고 자부합니다.
계열로 진입했다가 코로나로 학교를 못가니까 1,2학년때 방황을 좀 해서
학점이 좀 망가져있습니다. 원하는 과 진입도 못했고, 복수전공도 어려워보여요. 자기설계전공 있어서 시도는 해볼텐데..
학교에 아는 선배님도 많이 없고 저랑 비슷한 길을 걸어간 사람도 없어요.
뭔가 할 수 있는게 없어서.. 그냥 고시준비 할까도 고민해봤는데 떨어지면 진짜 뒤가 없더라구요. 적성 맞는 것도 아닌거 같고.
1,2학년때 방황하면서 그나마 제일 재밌게 했던게 이거여서 다시 기웃거리고 있어요. 지금 혼공 컴구운체 보고있고, 열혈C 이런거 보고있습니다. 수학도 좀 하고 있구요. 9시출근 9시퇴근합니다.. 수업 들을거 듣고..
다시 정신차려서 열심히 살으려고 보니까 과거의 내가 너무 많은 잘못을 했더군요 안일했습니다.
다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전공은 살리기 힘들 것 같고, 복수전공으로 어떻게든 통계과목이랑 CS과목들 섞어서 학위정도는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로초님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셨을 것 같나요? 살기가 너무 힘드네요.. 진짜.. 엄청 버거워요..
이렇게 문의드려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일단 대학교가 전부가 아닙니다. 물론 문과로 계속 가실거면 학위 학점 중요할 수는 있으나 프로그래밍 하실 거면 큰 상관은 없습니다. 실력만 쌓으면 되니까요. 저도 경영학과 학점은 박살났고 컴퓨터학과는 학점 좋으나 졸업을 아직 못했습니다. 그래도 별 문제없이 프로그래밍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복수전공으로 학위를 살리실 수 있으면 살려보세요. 컴퓨터쪽으로 가실거면 학위가 크게 중요하진 않지만 서성한 정도면 살려볼만 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답글
ksrlogic
2023.08.28감사합니다. 일 중에 바쁘실텐데 답변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