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의 듣고 있는 김지연입니다.
개발자로서 오랜 기간 동안 일을 했지만, 현재 개발하고 있는 업무가 발전되고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남들에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지표와 숫자로 표시해야 한다고 하셨는데요. 좋은 지적이고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지표를 만들어본 경험이 부족하여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좀 막막합니다. 혹시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주셔서 설명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좋은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경험상 대부분의 개발 업무는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업무였습니다. 보통 metric이라고 부르고 한국에선 지표나 다른 용어로 부를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어떤 데이터가 있을 겁니다. 가령, 서비스의 가용성을 높이는 프로젝트를 한다면, 해당 서비스의 가용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부터 정의를 하고, 그 정의에 맞는 수치를 어딘가 기록하고 있을 겁니다. 성능 개선이라면 성능 관련 지표들, 비용 절감이라면 비용과 관련된 지표들..
그런 지표나 데이터가 없이 프로젝트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면, 상위 조직장에게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해야하니 지표를 정의하고 만드는 일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런 데이터는 오히려 상위 조직장의 주도하에 관리가 되고 주기적으로 보고가 되고 있어야 할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데이터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조직에 따라..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게 아니라 새 프로젝트를 하다보면 지표가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가 무엇인지 회의를 통해 도출하고 그 데이터를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래야 프로젝트가 잘 된건지, 아닌지 알 수 있고, 중간에 계속 추적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달라고 하셨는데, 제 경우엔 배포 플랫폼 팀에서 개발을 하고 있으니, 배포의 성공률과 배포 속도가 중요한 척도들이고 그런 것들을 매번 배포할 때마다 어떻게 변하고 있으며, 어떤 문제나 개선이 있어서 변했는지 매주 동료들과 상위 조직장에게 보고하고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김지연
2024.07.30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의견 주신 사항 잘 반영되도록 고민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