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이해가 안돼? - #인프런 #지식공유경험나누기
"이게 이해가 안돼?"
컴퓨터공학과 선배들이 저에게 자주 하던 말이었습니다.
C++, 객체지향, 구조체 같은 낯선 단어들.
바이트, 메모리, 운영체제처럼 머릿속에 쉽게 그려지지 않는 개념들.
그 속에서 저는 길을 잃곤 했습니다.
(실제 모교 강의실 사진입니다)
모르는 내용을 이해하려고 질문을 해봐도 돌아오는 대답은 늘 같았습니다.
"전공책을 다시 읽어봐."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포기하고 싶었지만, 개발자의 꿈을 져버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몇 달 동안 여러 책을 찾아 읽으며 공부하니, 조금씩 개념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듣게 된 재수강 강의.
그제야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설명하지?"
그 강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배워야 하는 컴퓨터 관련 개념을 모두 알아야 했습니다.
의존적인 설명 때문에 기본 개념조차 잡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이건 초심자를 위한 강의가 아니었습니다.
처음부터 더 쉽게 배울 수도 있었을 텐데.
"이렇게 간단한 개념이었어? 그런데 왜 이렇게 어렵게 가르쳤을까?"
라는 생각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그래서 저는 강의를 만들었습니다.
가능한 한 개념을 독립적으로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연관 지을 수 있는 용어를 활용해 개념을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했습니다.
그래야 누구나 편하게 코드를 작성할 수 있으니까요.
"이렇게 설명하면, 처음 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을까?"
그 고민이, 저의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이해가 잘 될지 궁금해서, 컴퓨터와 전혀 관련 없는 지인에게 설명해보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쳐 만든 강의에서, 다양한 수강평을 받았습니다.
누군가가 새로운 분야를 시작할 때 제가 자신감을 줬다는 것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다짐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지식을 최대한 쉽게 전달해야 겠다는 것을요.
내가 가진 지식을, 남들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요?
초심자에게 친절한 강의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인프런에서 강의 만들기를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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