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 회고 문화 겉핥기 🍉
'뒤를 돌아본다'는 의미의 회고. 1~4주 정도의 짧은 주기(스프린트) 안에 결과물을 구현, 배포한 뒤 빠르게 제품을 개선하는 루틴을 반복하는 애자일(Agile) 프로세스와 관련이 깊다고 해요.
오늘은 직장인들에게, 특히 IT 업계 종사자에겐 일상과도 같은 회고 문화를 빠르게 훑어보려고 합니다. 회고에 대한 인프런 팀원의 생각도 담겨 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
회고는 왜 해야 할까?
회고는 지나온 프로젝트 과정에서의 문제를 찾고 발전하기 위해 진행한다고 해요. 반복적인 문제 상황을 줄이고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찾기 위한 과정인 것이죠.
비케이(Product Designer) ⚒️
회고의 목적은 'Better'라고 생각해요. 문제 상황을 공유하면서 피드백이나 개선점을 찾고, 잘한 부분은 칭찬하고. 그러면서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얻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를 함께한 팀원과의 회고는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자리이기도 해요. 함께 일하는 팀원의 생각을 조금 더 이해하고 팀워크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죠.
보니(Product Mananger) 🦊
스프린트 회고와 최종 회고의 역할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스프린트 회고(주간 회고)는 프로젝트 자체가 잘 운영되기 위한 회고에 가까워요.
최종 회고는 팀이나 개인 차원에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회고인 것 같아요.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앞으로 더 잘하기 위한 반성이 포함된 느낌?
출처: MBC 무한도전
회고를 '잘' 하려면?
1. 팀이나 개인에 맞는 회고 방식을 모색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인프랩은 보통 KPT 방식으로 회고를 진행해요.
빠삐코(Front-end Engineer) 🍦
회고를 잘하기 위해서 개인적으로 여러 시도를 해봤는데요. 매일 업무 일지를 작성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간단하게만 작성해둬도 나중에 전체 회고를 할 때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프로젝트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를 시간이 지나면 잊기도 하는데, 업무 일지가 그런 것들까지 떠올리게 해줬습니다.
2. 프로젝트의 목표를 명확하게 정해두는 게 좋아요.
엠제이(Product Designer) Ⓜ️
처음에 프로젝트의 목표를 명확하게 정해두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목표가 명확해야 회고할 때의 기준이 생기고,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프로젝트가 목표에 맞게 잘 진행이 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하니까 회고하기도 수월했어요.
중요한 점은 목표를 반드시 팀원 다같이 논의해서 정하는 거예요.
3.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나 계획이 잘 되어 있어야 해요.
보니(Product Mananger) 🦊
프로젝트 동안 팀원 각자 역할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데, 그 계획을 잘 세워두면 좋은 회고가 가능한 것 같아요. 프로젝트 동안 팀원 개개인이 매일 어떤 일을 했는지 스스로 알고 있어야 회고할 거리가 생기더라고요. 그렇지 않으면 느낌이나 기억에 의존한 감정적인 회고에만 그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4. 프로젝트를 함께한 팀원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필요해요.
비케이(Product Designer) ⚒️
회고할 때 감정이 아닌 행동 중심으로 이야기하라는 말에 공감해요.
빠삐코(Front-end Engineer) 🍦
서로를 존중하되, 솔직하게 말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서로를 존중하느라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놓치면 안되니까요.
출처: MBC 아빠! 어디가?
회고에 대한 정답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회고의 목적이 업무의 효율성과 앞으로의 성장에 있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할 것 같아요.
여러분은 회고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회고를 잘하기 위한 방법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회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회고 문화를 더 깊게 다룬 글을 읽어보고 싶다면?
[개발자의 공유 문화 이모저모 (2) 회고 문화] 읽어보기 >>
인프랩 팀원이 작성한 다양한 회고록을 살펴보고 싶다면?
[인프랩 실Log] 읽어보기 >>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