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 지표 정의 연습문제
솔의눈님 안녕하세요. 과제 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노션을 보니까 생각의 흐름을 자세히 정리해주셔서 인상 깊네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과정에서 솔의눈님의 사고 역량이 늘어났을 것 같아요. 또한, 인프런에 올려주신 것은 타인에게 공유하는 정리본 느낌이고 노션은 그 정리하는 과정이 보이네요. 처음엔 오래 걸렸을 수 있지만, 점점 시간을 줄이고 반복하면 비슷하구나!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아요.일단 전반적으로 생각의 흐름이 자세하고 저도 공감되게 작성해주셨고, 피드백을 드리고 싶은 부분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려볼게요. #1. 기능이 잘 동작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배너 영역에 배너 카테고리를 쿠폰이라고 해주셨더라구요. 만약 배너가 쿠폰이 아니라 멤버십 홍보를 위한 배너거나, 신기능 추가를 위한 설명 배너였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나아가서 배너 타입이 다 다를텐데 이걸 어떤 기준으로 봐야 통합해서 볼 수 있을까요?해석할 때, 쿠폰 다운로드 배너가 신기능 공지 배너보다 더 많이 클릭된다 이렇게 해석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거예요.재방문율의 경우 3개월이라고 했는데, 3개월 뒤 지표를 봐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재방문, 리텐션 시리즈를 덜 보는 편이에요(제품 주기가 짧다면 채택해도 괜찮음)예를 들어 알라미 같은 서비스는 매일 사용하는 알람 앱이라 재방문 주기가 짧은 서비스겠지요보면 좋은 글주기가 짧은 것이 아니라면 다른 지표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에요1번에 나온 여러 영역이 사실상 동일한 지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서로 비교가 가능해지거든요. 각각에서 커스텀 지표까지 생각해주셨는데, 비교 관점에선 같은 지표가 좋을 수 있다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동네 맛집의 배달 완료 시간의 경우 -> ETA라고 표현하는데 배달 서비스에서 전체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지표입니다. 전사적으로 관리를 하는 편이고, 동네 맛집의 ETA가 진짜 전체 ETA보다 더 빠른가?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이제 지표 선택에서 나아가서 지표를 활용하는 방법까지 고민해보셔요. 지표가 높으면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낮아지면 뭘 해야할까? 이걸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더라구요 #2. 검색 만족도 지표말씀해주신 지표를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다만 궁금한 점은..메뉴리스트 체류 시간에서 체류 시간을 어떻게 구해야 할까요?만약 유저가 잠깐 홈으로 나가고, 다시 들어오고 이런 경우까지 고려가 되었을까요?앱의 특성상 특정 파트에서 백그라운드로 빠졌다가 몇시간 후에 다시 해당 파트(페이지)로 진입이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해당 페이지의 체류 시간에 포함해야 할까요?필터 사용 횟수에서 2회 이하일 때 높다라고 해주셨는데 이 2의 근거가 생각인지, 데이터 기반인지가 중요할 것 같네요(전체 질문이라 마지막에 답변드릴게요)검색이나 추천 같은 알고리즘 지표는 별도의 지표가 존재합니다. 이런 관점도 있구나 생각하시면서 아래 글을 읽어보셔요 네이버 검색 사례무신사 사례 #3. 검색 필터 기능은 잘 사용되고 있을까요 ? 필터 기능의 활성화 지표를 정의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필터 사용자와 미사용자군의 주문전환율을 비교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요?검색 vs 전체 유저를 비교할 땐 가능할 것 같은데 검색 필터에 초점을 맞출 때 이게 나와서 질문드려봅니다검색 필터 기능이 잘 사용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드렸는데 그걸 한 단계 추상화를 하셔서 주문으로 확장하신 것 같네요간단하게는 필터를 사용하고 있는가, 한번의 주문에 얼마나 사용하는가 등을 보는 것이 검색 필터를 사용하고 있는가? 잘 사용하는가?의 시작점이라고 생각해요 #4. 배달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는 무엇일까요 ? 왜 그 지표가 중요할까요? 그것을 어떻게 늘리거나 줄일 수 있을까요 ?왜 월간으로 봐야할까요? 리텐션 지표와 마찬가지로 월간으로 보려면 런칭 후 지표는 1달 후에나 볼 수 있어요.Output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지표지만 1달이 좀 길다고 생각하는 경영진이 있다면 어떻게 설득하시겠어요?사용자당 결제 횟수를 쪼개서 사용자 수, 구매 빈도, 건당 금액으로 나누신 부분 좋습니다! 메트릭 하이라키를 생각하신건데, 그렇다면 저는 Input 지표를 제일 중요한 지표로 제시할 것 같아요. 우리 비즈니스에서 나오는 핵심적인 것은 무엇일까?배달 서비스의 핵심은 일단 음식을 주문해서 음식을 받는 것이죠. 그렇다면 주문을 요청하는 수가 핵심이 아닐까요? 주문이 늘어나면 결국 총매출이 늘어나는 방식으로 산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주문을 했지만 받는 것의 괴리가 있는지도 살펴봐야 합니다. 음식은 덜하지만 택시는 택시를 부르는 것과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 것의 간극이 존재합니다(특히 새벽 시간 - 택시가 적기에)잘 생각해주셨는데 관점을 살짝 제품으로 바꾸고 싶어서 질문드렸어요 #5. 추천 알고리즘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어떤 지표를 파악해야 할까요 ? 왜 해당 지표일까요 ?추천 알고리즘은 검색 알고리즘처럼 지표가 있어서, 아래 글을 살펴봐주셔요https://sungkee-book.tistory.com/11말씀해주신 CTR/CVR도 기본적으로 사용합니다추가적으로 데이터가 없는 사용자에 대한 대처 방안도 필요하다고 해주셨는데, 콜드 스타트 문제를 말씀하신 것 같아요https://velog.io/@gorany/User-Cold-Start-Problem-in-Recommendation-System-A-Systematic-Review-2023-IEEE콜드 스타트를 해결하기 위한 논문이나 시도도 많아서 위 글도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6. 여러분들이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에서 제일 중요한 지표는 무엇일까요?이 부분을 보면서 오! 했어요. 지표의 위계까지 생각해주셨네요여기서 행동 유저 비율의 정의를 보면 오 그렇구나 정도로 넘어가는데, 이름만 보면 음? 하거든요지표의 이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정의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혹은 지표의 정의 자체가 너무 커서 이름이 크게 나오는 경우일 것 같네요저라면 탭에 접속한 뒤 이탈하지 않고라는 조건을 제외하고 각 탭에 접속한 사람의 수라고 표현할 것 같네요지표를 특정 조건으로 필터링을 한 것인데, 특정 조건이 시기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전체적인 지표를 바라볼 때는 필터링을 해서 보는 것보단 전체 지표를 보고, 이게 중요하면 별도로 따른 대시보드에 세부적인 빈도를 파악해봅니다이렇게 하는 이유는 해석이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쉬운 해석을 만들려고 진행하는 편이에요당근의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될까도 한번 생각해보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여기서 나온 질문광고 소재, 광고 위치, 추천 적합도.. 와 같은 항목을 PM으로선 봐야하는 건가요?어떤 PM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광고 관련 PM이라고 하면 당연히 봐야한다고 생각해요(목표가 광고를 더 많이 봐서 수익성 개선하는 관점이라면)지표의 위계에 추가하고 싶다면 중요한 부분 하나 정도 추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광고의 클릭수 아래에 소재로 쪼개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소재에 따라 클릭수가 많은가?광고 위치는 매번 바뀔 수 있어서 지표의 위계에는 넣지 않을 것 같고 별도로 위치 별 지표를 파악하는 대시보드를 만들어서 볼 것 같네요추천 적합도의 경우 알고리즘 파트라서 AI/ML 엔지니어와 같이 만들어서 볼 것 같네요핵심은 전체적인 중요한 지표들 위주로 보는 것이고, 한방에 다 보려고 안하면 됩니다. 만약 쪼개서 봐야한다고 생각하면(합치는게 힘들거나 애매하면) 나누면 됩니다. MECE 기억나시죠? 여기서도 적용되는 원칙입니다[질문 1번] 광고 노출된 사용자수는 중복을 포함하는데, DAU는 중복을 포함하지 않고 당일 방문한 사용자수 전체를 의미하므로, DAU는 적합하지 않은 지표일까요?이렇게 정의를 하신다면 광고 노출된 사용자수가 아니라, 광고 노출된 건이라고 표현을 해야할 것 같아요. 사용자수는 보통 중복을 제거한 고유한 값을 의미해요DAU가 중복을 포함하지 않고 당일 방문한 사용자수 전체라고 해주셨는데 이게 제가 이해한 것과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하고 같은 것 같기도 하고 이해하기 어렵네요. DAU = Active User(Unique)를 Daily로 구하는 것. 보통 중복을 다 제거해서 유저 수만 구합니다왜 이런 고민이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지금 메트릭 하이라키가 곱하기 관계가 많은데, 메트릭 하이라키에서 곱하기를 하고, 그 후엔 더하기나 빼기(MECE)를 하고, 그 후에 다시 곱하기를 하는 과정으로 만들곤 합니다광고 노출수랑 광고 노출된 사용자수랑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질문 3번] 사실 ‘게시글 작성 수’ 라고만 지표를 선정하면, 도배성 글이 작성되어도 지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하는 여지를 줄 수도 있기에 ‘양질의 게시글 작성수’라고 선정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양질’을 지표화 시키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 일단 ‘게시글 작성수’로만 작성했습니다.솔의눈님이 정의하신 대부분에 지표를 어느정도 필터링해서 보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서 위에 제가 말씀드렸는데 질문에도 있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양질이 참 애매합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엔 내부적으로 글이 중복인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로직을 만들고(예를 들어 제목이 같다거나부터 시작하고 점점 고도화를 하면 될 것) 그 로직을 한 후 글만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그런데 저는 도배성 글은 시스템적으로 같은 글은 하루에 1번만 가능하다 등으로 막아둘 것 같고, 그 외에는 사람들이 욕구가 있어서 계속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도배성 글도 생기는지 안생기는지 알 수 있으려면 지표를 필터링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봐야 알 수 있어요.#7. 퍼널 개선 프로젝트이건 실험 파트를 보시고 오시면 더 이해가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이미 AB Test를 말씀해주셨네요! 잘하셨어요 추가 질문 : 지표의 성공 기준을 수립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업계의 평균 수치 (구매전환율 3% 등..)과 비교해서 성공 기준을 보통 잡는 것 같은데, 이것이 맞는 기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 지표를 설정한 다음 테스트를 하면서 목표를 수정해 나간다고 하는데 처음 지표를 세우는 게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KPI를 세워야 할 때 어떤 값을 기준으로 하는 걸까요?저는 평균 수치를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업계의 평균 수치도 서비스마다 살짝 달라서 실제로 다른 지표가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서비스의 특징에 따라 같은 업계도 지표가 다르게 나올 수 있어서 의미가 없습니다(예를 들어 우리가 경쟁사보다 높게 나온다고 해서 그게 좋은 것이냐?하면 좋을 수 있지만 우리가 경쟁사의 데이터를 계속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제품에서 계속 지표를 올리는 것이지요)그럼 어떻게 하느냐? 관점에선 여러가지가 가능합니다아예 처음인 경우 : 일단 처음 기능을 배포하고, 1주일 정도 뒤 지표를 베이스라인으로 잡는다이 베이스라인을 기준으로 계속 지표를 올리자고 합니다성공의 기준은 과거의 제품 지표보다 올라가는 것. 이건 1%여도 좋고, 2%여도 좋은데 선택의 문제 같아요.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정하는 관점에서 정하고 그걸 위해 Action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비슷한 기능 배포가 있었던 경우과거의 그 기능의 초반 지표를 파악합니다. 다만 지표가 같은 지표여야 비교가 가능하겠죠(1번 문제를 생각해보셔요)이 초반 지표를 베이스라인으로 생각해서, 이 지표만큼만 하자!라는 생각을 합니다보통 신기능은 기존 기능보다 더 잘되기 바라기 때문에 이런 생각을 하고, 기존 기능이 막강한 경우에는 이 정도가 최대일 수 있겠구나? 정도로 생각합니다그리고 나서 페르미 추정을 합니다. 페르미 추정은 제가 인프콘 때 발표한 영상에 자세히 나와있어서 그 영상으로 대체할게요https://youtu.be/axZLFQjrFKM?si=LOF5q8iAnPR5OZue&t=1972그리고 대표님이나 PM이 목표를 그냥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시뮬레이션을 어느정도 하겠지만, 우리가 얼마의 매출이 나와야 하므로(전사적인 목표) 우리의 목표는 이정도의 지표다!라고 하고 계속 나아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결국 해내는 것이 중요하니깐요 문제 자세하게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