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gl과 directx를 제법 오래 사용했지만 강의 수강 1회차에서는 강의 내용을 따라가기 어려웠습니다. vulkan에서 새로 추가된 수많은 함수와 구조체가 끊임없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강의 수강 2회차 정주행부터 슬슬 이해되기 시작하고, 3회차부터 대부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opengl에서 삼각형에 텍스쳐 입히는 걸 배우는 시간보다 vulkan은 몇 배나 더 오래 걸리네요. 삼각형에 텍스쳐 입히는데 거의 코드가 1300줄이나 됩니다.
vulkan의 구조체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게 무슨 강의냐, 라는 다른 분의 리뷰에 대해서 제 생각에는 vulkan은 어쩔 수 없이 이런 방식으로 강의가 구성되어야할 것 같습니다.
구조체 멤버 마다 그래픽스 파이프라인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강의의 아쉬운 점은 과제가 너무 적다, 너무 핵심만 설명한다 입니다.
첫째로 강의를 통틀어 간단한 과제가 총 4~5개 정도 될까요? 후속 강의에서는 간단하더라도 과제가 지금보다는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과제 하면서 강의내용을 좀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vulkan의 각 개념에 대해 너무 핵심 중의 핵심만 설명하는 부분도 처음 강의 들을 때는 힘들었습니다.
핵심만 설명하니 내용 기억하고 정리하기 좋지만, 설명이 너무 짧다보니 설명만으로 이해 안되는 부분을 LLM의 도움으로 좀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후속 강의는 강의 내용이 조금 더 길어지더라도 부연설명이 지금보다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윈도우 프레임워크도 glfw로 부탁드리고, 윈도우즈 같은 타 플랫폼에서도 미리 한번 에러가 없을지 확인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