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무언가를 배울 때, 이미 완성된 것을 외워서 쓸 때보다는 왜 이렇게 작성되었을지 사고의 흐름을 유추해 보면서 쓸 때 더 잘 이해되고 실력도 더 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강의는 저 과정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강의인 것 같아요. 다른 강의에서 코드를 개선하는 파트를 보면 개선을 하신 뒤, '이렇게 하는 게 좋아요.'로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저걸 왜 저렇게 수정하셨을까?'를 한참을 고민하다가 넘어가거나 결국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강의는 개선하시기 전에 어떤 부분이 어떤 이유로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지 설명해 주시고, 개선 후에도 이전과 비교해서 이런 점이 달라졌고, 어떤 것을 적용하면 앞으로 더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걸 말씀해 주시면서 코드를 작성하셔서 사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 '아 이런 흐름으로 생각을 이어나가면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강의는 처음입니다. 이런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ㅎㅎ 아직 강의 초반부라는 것이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후반부 강의가 엄청나게 기대되네요. 좋은 강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