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문과 출신에 나이가 이제 마흔을 바라봅니다. 프론트엔드를 준비하며 자바스크립트가 어려워서 저한테 재밌는 html css만 공부하며(이것도 선생님을 잘 만나긴 했습니다만…) 어떻게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요. 그러다 정보처리기사 1급 필기를 준비하다가 실기에 자바가 있다고 해서 자바가 뭐가 먼지도 잘 모르는 채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김영한 선생님 덕분에 프로그램 설치부터 너무 순조로웠고 강의도 너무 재미있고 흡수가 잘되었습니다. 잠깐 배웠던 그러나 낯설었던 자바스크립트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 개념이 왜 존재하는지도 모른 채 무턱대고 쏟아붓는 식으로 배워왔다 보니 왜 각 개념이 존재하고 필요한지 직접 코드를 쳐보면서 배울 수 있어서 직접적으로 와 닿았고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물론 자바 언어를 처음 배우다 보니 배열에서 난이도가 갑자기 올라가는 느낌이어서 고비가 찾아오긴 했지만 영한이 선생님 조언대로 계속 반복해서 이해될 때까지 매일 문제풀이를 하니까 이것도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문제를 풀면서 느낀 건 김영한 선생님께서 문제를 풀어가면서 이전 문제에서 배운 걸 누적해서 활용할 수 있게 전체 문제 흐름을 짜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문제를 짜셨다고 해서 신기했어요! 뿐만 아니라 실무를 기준으로 중요한 것을 중점적으로 가르쳐주시고 불필요하고 어려운 개념에 매몰되는 일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해결하는 게 중요한 거라는 말씀도 앞으로의 공부 방향성에 대한 지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배치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들도 감동이었습니다. 부트캠프에서 강의 들을 때나 이곳 저곳에서 강의를 들을 때면 공대생들 틈바구니에서 이미 아는 사람들 위주로 돌아가는 교육 시스템에 비전공자는 정말 힘든 곳인가보다 좌절할 때도 많았는데 김영한 선생님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입문 강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냥 자격증 시험용으로 공부하려고 했던 자바에 애정도 생겼고요. 마지막까지 입문자들을 배려한 ‘다음으로’ 강의까지 듣고는 이렇게 글 남기는 거 정말 귀찮아하지만 김영한 선생님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개발자라는 업으로 잘가기 위해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게 얼마나 큰 행운이고, 큰 짐을 덜 수 있다는 걸 알기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더불어 자바가 쉬워지는 기적을 많은 분들이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