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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 드립니다.
일대일 심층 인터뷰 가이드 문서를 만들어보다 고민이 되어 질문드립니다.
유저 리서치 프로세스처럼
목표세우기-가설세우기-리서치 방법 설정 - 유저 리서치 수행 - 데이터 종합 및 적용
을 밟으며 만들었습니다.
유저 리서치를 수행하기전에
가이드 문서를 만들면서 목표와 가설을 세웠습니다.
가설: 배달 서비스를 통해 음식 배달을 시킬때 배달 수수료가 부담될것이다.
프로젝트 목표: 음식가격보다 배달 수수료가 더 부담되는 배달 수수료 측정 시스템을 개선하자.
프로젝트 배경 : 배달이 삶의 일부가 되었지만, 배달 서비스 수수료로 인한 지출문제 해결 희망
이처럼 프로젝트 목표,가설,배경을 설정했습니다.
유저 리서치 하기전에 이것들을 설정해보니
인터뷰 대상자도 자동으로 배달 수수료가 부담되는 배달서비스 사용자.
프로젝트 소개도 배달 수수료가 부담되어 배달 수수료를 줄이고자 공정한 배달 수수료 측정 시스템을 만들어 개선하고자 한다.
질문 내용들은 배달 수수료가 불만이라는것이 전제로 깔린 질문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식으로 설정하다보니
리서치 후에 가설을 세운게 아닌 가설을 세우고 리서치를 하려 준비를 하다보니
모든 설정, 인터뷰 대상자 선정 , 질문들 모두 가설에 유도가 된다고 느껴졌습니다.
즉 스스로 가설을 정답이라 생각하고
모든 인터뷰의 설정, 질문, 대답또한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유도를 한다고 느껴졌습니다.
가설과 프로젝트목표, 프로젝트 배경은 어쩔수없이
위와같이
가설: 배달 서비스를 통해 음식 배달을 시킬때 배달 수수료가 부담될것이다.
프로젝트 목표: 음식가격보다 배달 수수료가 더 부담되는 배달 수수료 측정 시스템을 개선하자.
프로젝트 배경 : 배달이 삶의 일부가 되었지만, 배달 서비스 수수료로 인한 지출문제 해결 희망
이렇게 설정해도,
인터뷰 대상자 선정은 배달 수수료가 부담되는 배달 서비스 사용자가 아닌 / 단순 배달앱 사용자
질문도 배달 수수료에 불만이라는것을 전제로 하는 질문이아닌
일반 단순 배달앱 사용자 대상으로 질문을 작성해야되는건가요??
어디까지가 제가 가설을 정답으로 유도하는것이며
제가 가설을 정답으로 유도하는것을 신경쓰고 수정하려하면
프로젝트 배경, 목표 , 가설은 제가 이 프로젝트 자체를 생각하게된 이유들인데
수정하기 어렵고
인터뷰 대상자 선정 , 질문들도
굳이 제 프로젝트 배경,목표,가설에 맞는 대상은 배달 수수료에 불만인 배달앱 사용자인데
단순 배달앱 사용자로 변경해야되는이유가 있는지
질문들도 마찬가지 이유로 변경해야되는지 혼동이옵니다.
제가 선정한 프로젝트 배경,목표, 가설을 바탕으로 하면
인터뷰 대상자 선정 , 질문들은 배달 수수료에 불만인것이 전제로 깔리는게 맞는것같은데
이렇게 하면 제가 제 가설을 정답으로 생각하고 리서치를 통해 근거를 유도하는것 아닌가 혼동이옵니다.
애초에 프로젝트 배경,목표, 가설 설정을 잘못한것인가요?
제가 설정한것처럼 저렇게 근시적으로, 디테일하게 프로젝트 배경,목표,가설을 설정한것이 문제인가요??
어떻게 설정을 해야
제가 선정한 프로젝트 배경,목표,가설이 전제에 깔린 질문과 인터뷰 대상자 선정이 맞다.
그것은 가설을 정답으로 생각하고 리서치를 통해 근거를 유도하는것이다.
이두가지 고민을 만족하는 설정을 할수있을까요?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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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질문 감사합니다.
현재 freedom님은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인터뷰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토픽에 대해서 어떤 문제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알아가야 하는 단계인데요.
제가 진행하신 것을 살펴보니 말씀하신대로 이미 사람들이 불만을 느낄 것이다라는 것을 전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래 목표와 배경 역시 이미 문제를 이미 정해놓으신 것을 토대로 적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목표에 보면 이미 수수료 측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낸 것 처럼 보입니다.
"프로젝트 목표: 음식가격보다 배달 수수료가 더 부담되는 배달 수수료 측정 시스템을 개선하자."
"프로젝트 배경 : 배달이 삶의 일부가 되었지만, 배달 서비스 수수료로 인한 지출문제 해결 희망"
지금 어떤 서비스를 만든 게 아니기 때문에 목표 및 배경을 조금더 넓게 잡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목표를 "배달 수수료에 대한 사용자 의견 수렴," "음식 배달에 있어서 지불(Payment)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의견 수렴" 처럼 잡으면 일단 사용자가 이와 관련해서 현재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는지, 어떤 불만이 있는지 말그대로 들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설의 경우에 만약에 세워놨는데 사용자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가설이라면 차라리 가설을 세우지 않고 사용자의 전반적인 생각/행동/불만 등을 일단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를 하는 것 자체는 "들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나 Freedom님이 이미 어떤 회사에서 이미 존재하는 특정 앱이나 서비스를 위해서 디자인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더욱 편견 없이 먼저 들어본 후, 그것을 토대로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일 것 같습니다. 수수료가 문제라고 이미 정하셨는데, 이렇게 되면 그게 과연 사용자에게 문제로 다가오는지 알 수 없는 상태로 유도하는 방향으로 질문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때문에 진정으로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로 이어지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수료, 또는 배달 경험에 대해 사용자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 자체를 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