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 없이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정의하는 방법

문주님 안녕하세요!

지표 정의하기 연습문제 하고 계시는군요..! 잘하고 계시네요

우선.. 이런 상황의 문제를 드린 이유는 "내가 경험하지 않은 서비스를 간접적으로 생각하고, 어떤 것이 중요할까?"에 대해 생각하는 사고력을 키울수 있기 때문에 해당 예시를 드렸어요. 이런 경우엔 실제로 시도를 해보시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정답을 찾아나가기 위한 과정이에요. 정답이 한번에 뿅하고 나타나는 일은 거의 없을거거든요

서비스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강의에서 공유드린 것처럼 "이 서비스를 고객이 왜 사용하는가?"부터 생각하면 좋습니다. 이 부분을 생각하면 배달 서비스는 결국 고객에게 배달을 편하게 해주기 위함이겠지요? 그럼 이 가정에서 어떤 지표를 봐야할까요?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는 과정입니다. 서비스가 직면하는 문제를 모르기 때문에 지표를 설정하지 못한다를 뛰어 넘어서 서비스가 직면하는 문제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더 일을 잘 하는 사람이라 생각될거에요(다른 사람들이 이런 생각까지 하지 않으므로) 그렇기에 이런 생각을 한번 꼭 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에 문제를 넣었어요

만약 어렵다고 하면 이제 검색을 통해 간접적으로 찾아볼 수도 있겠지요. 배달 서비스이므로 "delivery service business model"라고 검색해서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확인합니다. 그러면 어떤 경우엔 도식화된 자료도 있을거에요. 그럼 그걸 통해 비즈니스가 이런 것을 해결하겠구나!라는 것도 알 수 있겠지요

같이 검색을 해볼까요? 제가 검색해보니 이런 글을 찾았어요.
https://www.fatbit.com/fab/online-food-delivery-business-models/

오 찾아보니 Food Delivery Business Model은 Aggregator Model과 Inventory Model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Aggregator Model은 단일 배달 플랫폼에서 여러 음식점이 등록할 수 있는 구조네요. 플랫폼은 고객과 음식점 사이의 중간 역할을 하네요. 배달 운영을 기반으로 하는 Aggregator Model은 또한 2가지 비즈니스 모델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1) Order & Delivery Model : 이 비즈니스 모델에서 음식 배달은 제3자가 처리한다고 합니다. 배달 서비스 제공자가 별도로 있고, 배달 요금은 배달업체해서 정합니다. 가게에서 음식 배달을 요청하네요.
2) Integrated Model : 이 비즈니스 모델은 음식점마다 자체로 배달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이 사람들을 활용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옵션을 끄거나 킬 수 있네요.

그리고 Inventory Model은 모든 것을 회사에서 전담합니다. 음식 배달, 앱 런칭, 주문, 음식 배달 모두 회사에서 진행합니다. 버거킹이나 맥도날드가 이 예시라고 하네요. 그리고 글에 보면 Integrated Model이 수익성이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나와있네요.

밑에 Online Food Delivery Business Model Canvas가 존재합니다. 이 부분의 보면 Key Activities를 보면 다양한 유저를 관리해야 하고, 주문도 관리, payment도 관리한다 라고 나와있네요. 여기서 이제 힌트를 얻을 수 있겠지요! Value Proposition도 잘 나와있어서 이 부분을 고려해 기능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에요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에 핵심이 엄청 많네요! 이 부분을 보시면 시야가 넓어지실 것 같네요

그리고 이런 모델을 확인한 후에 현실로 돌아와서 현실에서 이런 회사가 어디가 있지? 생각해보셔요. 미국 회사 기준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나와있을 수 있어요. 한국의 법은 또 다를 수 있어서, 한국에 맞게 생각해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그럼 한국의 배달 서비스는 무엇이 있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식당 관점에서 계약할 땐 어떤 방식으로 계약할 수 있을까요? 이런 비즈니스 관점으로도 확장해보셔요

제가 냈던 문제를 단순히 문제만 푸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잘 풀려면 어떤 것이 필요할까? 내가 이걸 잘 모르네? => 어떻게 찾아봐야 할까? 이런 내용까지 모두 경험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고, 그 사이에 애매하거나 어려움이 있으시면 하신 것처럼 질문해주시면 되어요

추가로
- 이 과제를 하실 때 핵심은 "정답"을 맞추는 것이 아니고, 자신만의 논리 구조를 만드는 것을 연습하는 것이 핵심이에요.
- 여러분들이 실제로 도메인에서 일하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모를 수 있지요!
- 비슷하게 저는 데이터 분석가가 도메인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입사 후 일을 잘 하기 위해서 중요하지 채용할 때는 도메인을 중요하게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도메인을 겪을 수 있는 방법이 경쟁사 외에 거의 없을테니까) 이런 상황에 도메인보다 논리력과 문제 정의에 더욱 힘쓰시면 어떨까 싶어요

정리하면
- 문제를 모르는 경우에 문제를 정의하기 위해 어떤 시도를 할 수 있을까?
- 그 시도를 해내는 사람
- 이런 분이 데이터 분석을 넘어서 일을 잘 하는 경우를 봤습니다. 이런 경험을 추천드려요 :)

좋은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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