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런 커뮤니티 질문&답변

안녕하세요! :)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1. PMF를 확인하기 위해서 어떤 지표들이 주로 쓰이나요?(회사마다 주관적인 것일까요?)

PMF 이야기가 나오면 많이 나오는 지표는 리텐션 지표입니다. 리텐션 지표가 평평해지는 시기가 언제 오느냐를 파악하고, 평평해지는 시기 쯔음부터 PMF가 보인다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리텐션 지표만 보는 것보단, 성장세를 정의해야 합니다. 성장세라고 하면 정의가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우리가 전하려고 하는 핵심 가치를 경험하는 유저의 수로 정의하곤 합니다. 이런 성장세도 어느정도 높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유저가 100명 있는데 리텐션이 90%인 경우엔 PMF를 찾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모수가 부족할 수 있지요. 그래서 얼마나 제품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표와 리텐션을 같이 파악하곤 합니다. 혹은 성장세를 Active User로 측정하고, 핵심 가치를 경험하는 사람을 Activation이나 Engagement로 정의해서 지표를 파악하기도 합니다. 회사마다 주관적으로 해석할 부분이 존재하는 것은 이런 PMF의 공식이 딱히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PMF 외에도 요즘 같은 시기엔(투자가 잘 되지 않는 시기) 수익성에 대한 지표도 같이 봐야 합니다. PMF 정의 외에 얼마나 수익성이 괜찮은가, 수익성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가를 측정해야 합니다. 수익성 측정을 위해 매출과 비용을 파악하고, 공헌 이익을 집계해 파악하기도 하고, CAC를 파악하는 경우도 봤습니다

그 외에 정성적으로 NPS를 한다는 경우도 들었는데, 저는 이 방법은 주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에요

2.어떤 현상을 보고 '아 이제야 PMF가 잘 맞는구나!'라고 판단하게 될까요?

리텐션 그래프가 평평해지는 구간이 생기면 PMF가 맞다고 봅니다

3. PMF는 경쟁사의 출현, 서비스의 매력도 하락 등의 다양한 이유로 계속적으로 달라질 것 같은데 어떤 상황에서 다시 'PMF'가 다시 안맞게 되었구나! 라고 판단할 수 있을까요?
1~3번이 모두 같은 결의 질문이네요. 지표를 하나 선정하면 그 지표가 떨어지면 다시 안 맞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위에서 리텐션 지표로 많이 설명했으니 리텐션 지표라고 생각하면, 리텐션 그래프가 평평해지지 않는 상황엔 다시 안맞는다고 볼 수 있겠지요! 경쟁 상황이 매우 치열하면 리텐션 그래프가 떨어지고 있고 있을테고 이럴 때는 리텐션보단 포지셔닝의 관점으로 생각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시장에서 우리의 점유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을테니!)

강의에서 PMF를 이야기했으나, 이 개념으로 생각의 프레임이 제한되는 것보단 제품을 어떻게 좋게 할까 => 그 제품이 좋아지면 어떤 지표가 올라갈까?(리텐션 아니더라도) => 그 지표를 계속 파악하자 => 이 지표가 계속 개선되는지 확인하는 흐름으로 생각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결국 PMF = 시장에 있는 고객이 만족하는가!라고 생각합니다. 리텐션 지표가 많이 사용되니 사람들이 리텐션 지표라고 생각하는 것이구요

추후에 더 잘 설명해줄 지표가 나온다면 아마 그 지표를 토대로 사람들이 계산하고 있을거에요

아래 글을 한번 보시면 어떨까 싶어 공유해보아요!
https://www.canda.blog/pmf-lenny/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