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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루키스님, 언제나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강의와 관련된 질문이 아니라 죄송하지만 따로 여쭤볼만한 곳이 없어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저는 4년차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입니다.
쥬신 아카데미 출신으로 운 좋게 취업에 성공했지만 어쩌다보니 유니티로 커리어를 시작하게되어 지금까지 유니티 엔진을 사용하는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에서만 일하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주로 온라인게임을 플레이 해왔었고 이직하고 싶은 팀도 MMORPG팀이지만 그런 곳은 주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다 보니 이직이 쉽지 않더군요 ㅠㅠ
이러다 평생 모바일 수집형 게임만 만드는게 아닌가란 걱정도 들고 지금 있는 회사보다 좀 더 좋은 회사로 가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 보니 어느 순간 서버에 생각이 닿았습니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는건 알지만 저희 팀에서도 반년째 서버 개발자가 구인이 되고 있지 않고 있다 보니(나름 규모 있는 회사입니다 ㅠㅠ)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튼 그렇게 루키스님 강의와 시중에 있는 서버 책을 보며 공부도 하고 서버를 연동해 게임도 만들어 보고 있지만 회사 일과 병행하며 전향을 준비하기에는 조금 벅찬감이 있는것같아 퇴직 후 1년정도 학원(프로카데미)을 다닐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1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다 보니 회사 일을 병행하면서 준비를 계속할지 아니면 학원에 들어갈지 망설여지고 있는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ㅠㅠ
나이는 27살이고 연봉이 높은 편은 아니다 보니 이직 후 신입 연봉을 받게되더라도 크게 아쉬움은 없을 것같습니다..
답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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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카데미 원장님이 아주 훌륭한 분이시라
신입 서버를 지망하는 학생이라면 꽤 추천 드리는 루트이지만,
이미 경력이 있는 + 1년 학원을 이미 다녀본 클라 개발자라면 굳이 필요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클라와 서버 공부에서는 겹치는 부분이 70% 정도이고
마지막에 DX를 배우느냐, 네트워크&소켓 프로그래밍을 배우느냐의 차이 정도만 있고
결국 핵심은 C++ 구현 능력인데 쥬신을 다니셨다면 어느 정도 기초는 잡혀 있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서버 프로그래머라 해도 어차피 코어 네트워크 로직을 이해하는 사람은 매우 매우 드물고
그냥 회사에 가서 컨텐츠만 구현하는데 그러면 클라 개발자랑 별반 차이도 없습니다.
차라리 언리얼 프로젝트로 넘어갈 수 있게 C++ 복습도 하고 언리얼을 더 파보세요.
클라하는 분들중 서버로 넘어오는 것을 고려하는 분들이 제 주변에도 꽤 있는데
말씀대로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것이 맞습니다.
C++을 파고 언리얼로 기초 작업이 될 정도로 공부했으면,
그 다음에 언리얼 소스코드를 보면서 내공을 쌓으면 전문가가 되는 것이고
클라 개발자의 95%가 엔진 코드를 모르고 작업하듯,
서버 프로그래머의 95% 또한 네트워크 코드를 이해 못합니다.
지금 질문하시는 내용을 비유하자면, 서버 프로그래머들이
[언리얼 엔진 소스코드를 보니 내공이 엄청나보여... UE5 개발 잘하는 사람이 희귀하다던데 클라나 파볼까?]~를 고민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쥬신도 다녀봤고 프로카데미 저녁반도 다녀봤고
정말 온갖 학원을 다 다녀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니, 어느 정도 믿으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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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신 출신 개발자분 보고 반가워서 지나가다 글 남겨봅니다.
저도 쥬신에서 공부하고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취업했는데 현재는 서버 개발자로 전향에 성공했습니다. 위에 루키스님이 말씀하셨듯, 굳이 학원을 다니시지 않아도 쥬신에서 열심히 공부하셨다면 충분히 독학이 가능하다봅니다. 저도 소켓 프로그래밍이나 RDBMS, NOSQL 정도만 따로 공부했으니까요. 꼭 성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