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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자를 위한 게임 프로그래머 개론

게임개발, 취미로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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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국숭세단 라인 컴공과에 재학중인 25세 재학생입니다.

저는 보드게임들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하는 것에 흥미를 느껴 게임개발쪽으로 진로를 정해볼까 하는 과정에서 Rookiss님의 게임 프로그래머 개론 강의를 알게되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완강을 하고 한가지 고민이 생겼는데요,

국내 게임사들은 대부분 RPG 게임이 주류인 것에 비해 대규모 온라인, 오픈월드, RPG장르의 게임은 제 취향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들은 싱글,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들입니다.(ex. 프로스트펑크, 도프로맨틱, 미니메트로 같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게임?들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다보니 제 취향의 게임을 개발하는 것과 취업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지고, 또 무조건 인디게임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자신감도 없다보니 게임개발을 직업이 아닌 취미로만 해야하는지 고민이 되네요.

물론 국내 게임에 RPG게임만 있는 것도 아니지만 막상 게임아카데미 정규반가서 배우려고 해도 포폴이 거의 90% 이상?이 RPG장르라 꺼려지는 것 같습니다.

또 인디게임팀에 간다고 해서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든다는 보장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가능성이라는 것이 조금이라도 있는 부분이 끌리기도 하네요.

그래서 우선 선택지가 다음과 같이 정해졌는데 더 나은 선택지가 있는지, Rookiss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 게임개발은 그냥 취미로 하기(현재 마음은 1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2) 내 갈 길을 간다는 마인드로 c#, 유니티 배워서 스타트업 혹은 중소회사 취직하기 (Rookiss 님이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으실 것 같지만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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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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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을 선택하면 엄~~~청난 노력과 의지력이 아니고선
흐지부지하게 끝날 가능성이 99%입니다.

회사를 가면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장르를 만든다고는 하나,
어차피 게임 만드는 '방법'을 배운다는 측면에서는 동일하기 때문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저녁에 원하시는 게임을 만드시면 됩니다.
학원 포폴도 RPG를 대부분 선택하는 이유는 
가장 단순하기도 하고 RPG가 대중적이라 그렇지
다른 장르 포폴을 만드는 친구들도 아주 많습니다.
게임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를 가신다 하더라도,
어차피 회사는 질문자 분들 위해 존재하는게 아니라
하기 싫은 일을 맡을 확률이 높습니다.

저였으면 일단 정석 코스로 중견 이상의 회사를 노린 다음,
2년 정도 짬이 차서 내가 원하는 게임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게 될 때
팀을 모집해서 원하는 게임을 만들 것 같네요.
(아니면 아트를 외주 준다거나?)

게임 회사를 다니면 아트 직군들과도 두루 친해지니
동료를 구하기가 수월해지고, 외부에서 팀을 구하더라도
본인이 전문 프로그래머라는 것을 어필하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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