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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의 비전공자는 어떻게 개발자로 취업했을까

코딩이 맞는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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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비학원 교육 이제 4일차 되어가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는데 진심 5개월 후에 제가 개발자가 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학원에서 제가 제일 느려요.. 집에서 복습을 해도 제자리 걸음입니다. 1달동안은 hmtl css js를 배운다고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sql을 배우네요. sql에서 데이터베이스 만드는 것도 느려요

그냥 버티는 수밖에 없을까요. 제가 개발자가 적성에 안맞는것같다는 생각이 너무 이른 것 같다가도 뒤쳐진다고 생각하니 맞는 것도 같네요

답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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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나리
질문자

제가 지금하는 과정이 풀스택이라서 1개월은 html css js 를 할 예정인데 갑자기 sql을 하게 되었네요. 백엔드로 가더라도 sql을 잘 몰라도 괜찮을까요?

 

그리고 격려감사합니다. 지금 다른 분들은 다 잘하는데 저만 안되는 건가 너무 걱정했거든요 ㅠ 제 속도대로만 가면 된다고 하시니 용기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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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Allen)
지식공유자

백엔드를 하시려면 당연히 알긴 아셔야 하지만, 지금 이해 잘 못하시면.. 나중에 하시면 돼요..!
큰 그림이 안 그려지니.. 이해를 잘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sql은 코딩보다 (어떤 언어를 다루는 것보다) 훨씬 쉬운 내용이라서.. 어느정도 익숙해지시면 다 하실 수 있을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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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나리
질문자

네 아직 안 익숙해서 그런가봐요 ㅠ 다 생소한 용어들이라서요. 나중에 하면 된다니 다행이네요 ㅜㅋㅋㅋ 격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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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Allen)
지식공유자

네네 어렵겠지만, 옆의 사람들하고 비교하지 않고.. 내 갈길을 간다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어짜피 코딩을 공부하는 건 6개월이 끝이 아니고.. 6개월 해보시면.. 그때부터 시작입니다..ㅎㅎ

지금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기예요.
'그래도 다 지나간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지금 못하시는 것에
연연하지만 않으시면 됩니다.. :)

지금의 실력이 나중하고는 똑같지 않아요.
지금은 '포기하지 않는 것', '버티는 것'에만 집중하시면 돼요.
이해 못하셔도 상관없어요.
이해못하시면, 나중에 국비끝나고 다시 공부해야지~ 이렇게 넘기시면 돼요.

그래도 지금 어떤 주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중에 또 다시보면..
이상하게 다 이해가 가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서, 선택했으니.. 무조건 쳐지더라도 완주는 한다.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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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나리
질문자

격려 감사합니다 꼭 버텨서 개발자가 되어 볼게요 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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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Allen)
지식공유자

시로나리 님.
안녕하세요!

 

글쎄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버티시는 수밖에 없어요.
4일차에 그런 판단을 하시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저도 학원에서 제일 느린 사람 중에 한명이었는데,
3년이 더 지난 지금은 제 어떤 동기들보다 가장 앞서가고 있어요.
느린 만큼 제대로 이해했고,
제대로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은 전체적인 그림이 안 그려지기 때문에
당연히 복습을 해도 머리에 안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지실 것이고,
제자리 걸음이 맞습니다.

sql 몰라도 되고, 프론트엔드쪽 하시기로 하셨다면
상관이 없기도 하고요.


제가 느낀 것이지만, (이해 잘 못해도) 사실 버티기만 하시면
개발자는 누구나 다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6개월 동안 버티는게 조금 지옥같을 수도 있지만
어떠한 직업으로 바꿔도 마찬가지로
그정도는 어려울꺼라고 생각하긴 해요.


제빵사가 되든, 미용사가 되든, 
허드렛일도 해야하고 길면 1년 ~ 2년 그냥 청소하는 일만 해야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모든 것이 어렵게 느껴질 시기이고,
모두에게나 다 그렇다고 생각해요.
다만, html이나 css 예습은 하셨을테니
그 관련 수업하실때는 아는 내용일테니,
조금은 부담은 덜 하시겠죠.

조금만 재미만 있으시면 돼요.
어떤 결과물을 본인 손으로 직접 만들어 내셨을때
조금만 재미만 있으시면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조금만 재미있으면 적성에 맞는 것이고
느린 건 적성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이해하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다 다릅니다. 남들의 속도와 비교하지 않고
본인의 가는 길만 가시면 돼요.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지
머리로 하는게 아닙니다.
꾸준함이 가장중요하고
포기만 하지 않으시면
개발자는 될 수 있어요.

제 주변에 다들 그렇게 개발자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