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런 커뮤니티 질문&답변

역대급으로 흥미로운 질문이네요 ㅎㅎㅎ
요즘 제 관심사이기도 해서,
정답은 아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흔히 말하기를 개발자는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는 하는데 게임 개발자도 그에 해당하는 것인지 궁금하고

물론 자기 자신에게 투자하는건 기본입니다.
저는 신입 시절에 회사에서 받은 소소한 연봉을
온갖 학원비로 절반 이상은 쓴 것 같네요.
다만 예전엔 실력이 전부라 생각했는데, 최근에 거북목으로 고생하면서 
건강 관리가 그보다 우선이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아무래도 고연봉 개발자가 되더라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에는 어려움이 있어보여 이런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건 비단 프로그래머 뿐 아니라 모든 직장인이 공동적인겁니다.
연봉 1억이 높아 보이지만 막상 세금 떼면 실수령 650 수준인데,
물가가 치솟는 속도와 서울 집값을 보면 650은 택도 없게 느껴질 뿐입니다.

프로그래머에만 해당하는게 아니라 결국 모든 직군을 통틀어
연봉은 시드머니에 불과하고 '무엇인가' 추가로 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저명한 사실이며,
이를 빨리 깨우치지 못하면 평생 경제적 자유를 얻을 수가 없겠죠.
따라서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최대한 빠르게 만들고
눈덩이를 하루라도 빠르게 굴리는게 중요합니다.
가령 천만원이 은행 계좌에서 잠자고 있으면
인플레이션 시대에 날마다 야금 야금 손해를 보는 것이지만,
이를 어딘가에 투자해서 수익을 얻고,
그 수익을 다시 투자한다면 그 차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벌어지게 됩니다.

물론 말이 쉽지 문제는 무엇에 어떻게 투자해서 제태크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사람마다 판단이 다르겠지만 저는 코인, NFT 등은 사기라고 믿기에 주식을 선호합니다.
앞으로 10년은 전기차+무인자동차가 가장 핫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 판단하여
현재 강의 수입은 거의 대부분 반도체(삼성전자우)와 차량(현대차2우B)을 매집하는데 사용하고,
추가 하락장을 대비하여 우주방어주식인 맥쿼리인프라로
일정 비율의 헷지를 통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식의 변동성이 부담스럽다면 배당주로 시작을 해보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위에 있는 내용은 결국 시드 머니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량주라고는 하지만, 남의 회사를 순진히 믿고 기도하는 것보다는
본인 스스로를 믿는 것이 가장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창업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봅니다.
특히 프로그래머는 이런 저런 기술을 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창업 아이템과 접목 시키고
나라에서 지원하는 온갖 지원금(aka 눈먼돈)을 잘 활용하면
최소한의 리스크로 도전을 할 수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질문하신 부분에 대한 답변은
1) 무조건 실력을 키우는 것이 먼저이다. 그래야 시드 머니 확보도 되고, 창업 등 추후 도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2)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주식이 최선이다. 다만 성장주의 변동성에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라면 인프라, 은행주 등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개인적으로 강의 외에 하고 있는 활동은
- 주식 (삼성전자우, 현대차2우B, 맥쿼리인프라)
- 게임 스타트업 창업 (5인 팀 운영해서 연말 게임 출시 목표)
그리고 어린이 코딩 학원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내년~내후년부턴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상 장황한 TMI였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