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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프로그래머 취업 전략 가이드

안녕하세요, 앞으로의 학업 방향에 대해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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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적으로 이번 강의를 찍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필요했습니다.

저는 스펙(학벌)의 장점이 전공자들에게만 적용되는지, 강의에서 말씀하신 내용(전공자 우대)가 복수전공자에도 해당되는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봤을 경우 당장 코딩/엔진 공부보다 관련 학과를 다니는 것이 나을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현재 성균관대 문과대학 중 한 학부에 재학중입니다. 1학년 때부터 게임 개발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했기에 틈틈히 독학이나 교내 비교과 활동을 통해서 유니티를 공부했었고, 2학년이 된 현재는 학원에 등록하여 개발 공부를 병행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자기변명에 불과하다고 생각하지만, 요즘 들어서 제가 부쩍 나태해져가고 있다고 느낍니다. 올해 들어 인문학 관련 제 전공 공부를 잘 하지 못할 때도, 어차피 실력이 게임 업계에서는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제 행동을 정당화하고, 학점이 잘 나오지 않아도 전과 달리 위기의식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복수전공입니다. 저희 학교는 컴공을 복수전공 할 수는 없지만, '소프트웨어학과'를 복전할 수는 있습니다. 둘의 커리큘럼은 제가 알아본 결과 거의 비슷하기에, 저는 작년에 원래 해당 학과를 복수전공하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새 들어 많은 고민이 생깁니다. 소프트웨어학과는 높은 학점을 받아야만 복수전공을 허용해주기에, 복전생이 되려면 현재 진행 중인 개발 공부를 상당수 희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개발 공부를 개인적으로 계속하면서 그냥 빨리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을 하는 것과, 좀 일정이 늦춰지더라도(그리고 다른 노력을 많이 해서) 소프트웨어학과를 복전하는 것 중 어떤 방향이 좋을 지 모르겠습니다.

나머지는 위에 쓴 질문대로입니다.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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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k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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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는 아직 미래가 불투명하니 조금 나태해지는게 이상하진 않습니다.
고해성사를 하자면 저도 대학교 내내 실컷 놀다가 (와우+디아3+스타2+LOL의 콤비네이션에..)
대학원에 와서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니다 ^^;

성균관대 수준의 네임밸류를 가진 학교라면
문과 계열만 나와도 충분한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힘들더라도 소프트퉤어학과를 복수전공하면 더더더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문과 전공 vs 복수 전공은 정답이 없는 문제이지만,
저라면 개인 개발을 조금 내려놓더라도 복수 전공 길을 택할 것 같네요.
복수 전공이 힘든 길이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회사 서류를 낼 때 더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길 것이라 봅니다.
(뒤늦게 게임 개발이 하고 싶어서 복수 전공까지 힘들게 했다~~ etc)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하고 1년 정도 학원에 가서
폐관 수련 하는 것도 은근 괜찮은 방법입니다.
이 때 회사를 계속 지원해보고 붙으면 취업을 하고, 아니면 학원을 계속 다니면 되겠죠.
그러면 학교+코딩 실력을 둘 다 잡을 수 있어서 장기적으로 보면
아주 이상적인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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