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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이터 수집 - 통합(혹은 전처리) - 분석 - 시각화 로 이어지는 흐름은 잘 파악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구분 자체가 좀 자의적이기도 하고, 회사나 서비스마다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하긴 좀 어려울 수도 있어요.
Appsflyer는 '어트리뷰션'이라는 측면에서의 데이터 수집을 도와주는 툴입니다. 하지만 서비스에 따라서는 어트리뷰션 이외에도 굉장히 다양한 데이터 소스가 존재합니다. 거래 데이터, 상품 데이터, 마케팅 데이터, CS 데이터 등등 추가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데이터 소스가 굉장히 많은데, appsflyer 하나로 이 모든 데이터의 수집을 할 수는 없습니다. 데이터 수집 단계에서 활용되지만, 제한적인 범위에서 주로 사용된다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집과 추출 사이에 '통합 및 전처리'에 해당하는 과정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데이터 엔지니어가 주로 담당하는 영역이긴 한데요. 최근에 관련해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툴은 Airflow 인 것 같네요.
데이터 추출을 위해 SQL이 많이 사용되지만, 최근에 나오고 있는 Business Inteligence 툴들은 특별한 문법 없이도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거나, 시각화를 할 수 있습니다. (분석과 시각화의 경계는 모호한 것 같아요) amplitude, mixpanel 등의 툴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회사마다 여건에 따라서 위에 언급된 툴 중 일부를 사용하거나, 혹은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이 모든 것을 1명이서 다 할 수는 없구요. 각자 강점을 가진 어려 멤버들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회사 규모가 작거나 인원이 충분하지 않을 때는 담당자가 1명인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그 1명이 교과서적으로 저걸 다 한다... 기보다는 주어진 여건에서 가장 중요하고 급한 업무에 초점을 맞춰서 일을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