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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회사 다니면서 일 욕심이 생겨 한때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넥스트 스텝을 생각하면서 일을 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성과를 낼까, 성과를 어떻게 잘 보여줄까, 이를 경영진이 의사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게 무엇을 말해야 할까 등을 고민하면서 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 능력이 부족했거나 타이밍이 안맞았거나 뭐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어느 순간 번아웃이 오면서 현타가 오더라구요. 일이라는 것이 달릴 때는 확 달려야 하는 것이 맞지만 인간인 이상 항상 달릴 수는 없으니까요. 어떻게 보면 자신과의 욕심과 밀당을 제대로 못한 것 같기도 합니다. 요령이 부족했었을 수도 있겠죠.
아무튼 남주 선생님께서는 이런 경우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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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비디오로 정리해서 드려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화이팅!!!
https://youtu.be/z0I52pqBri8
안녕하세요!
영상으로 정성스레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피와 살이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제가 사회 경험이 얼마 없는 주니어라는 것도 금방 아셨네요 ㅎㅎ
열심히 한 만큼 현타가 온다는 말씀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때는 몰랐지만 지금 돌이켜보니 정확한 표현인 것 같아요. 당시엔 이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몰라 코인으로 빠졌었습니다. 다행이 운이 좋게 잘 풀려서 큰 돈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뭔가 허탈한 마음은 금치 못하겠더라구요. 허황된 꿈을 쫓는 기분이랄까. 코인 수익과는 별개로 무엇인가 나사가 빠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현실을 진득하니 걸어가야 한다는 걱정과 조바심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남주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굉장히 상황을 압축해서 질문을 드렸던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답변해주신 조언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달려보겠습니다. 이번엔 100미터 전력질주가 아니라 풀코스 완주를 목표로 말이죠. 코인을 하면서 배운 점은 딱 하나였습니다. "단기간의 쇼부는 단기간 인생을 만든다"
디폴트 값을 바꿔야겠습니다. 삶이란 고통이 기본값이며, 그 때문에 성장하는 인생이 의미있는 것임을. 즉 현타는 당연하다는 것임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당장의 성과, 이익 등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간에 걸친 지식과 경험의 부익부 사이클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