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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사님은 아니지만 제 생각이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남깁니다.
저는 인프런에서 개발도 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해하고 복붙하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기계적으로 복붙하냐가 '할수 있다' 의 차이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해하고 사용한다면, 복붙이라고 하더라도 나중에 변형된 데이터를 크롤링해서 자기만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테니까요.
일반적으로 모든 코드를 새로 짜는 개발자는 없습니다.
남이 만든 코드가 아니더라도, 과거의 내가 만들어둔 코드를 복붙하는 경우는 엄청 많고 어떻게 변형해서 복붙할까 하는 생각을 하는것도 나름 개발력을 높이는 수련의 과정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초보 단계에서 백지상에서 시도하면 기억이 안나는게 당연합니다.
계속 복붙하고 또 다시 해보고 하면 어느 순간부턴 백지에서도 하실 수 있게 될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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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ave Lee 강사입니다.
인프런에서 개발하고 계신 실제 개발자분께서도 이렇게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수강자분의 어려움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ㄴ다.
우선 힘이 되는 말씀을 드리자면, 저또한 갑자기 백지 상태로 코드를 작성해보라고 하면,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어디서 부터 해야할지 헤메는 경우도 많습니다. 필요한 코드를 작성할때마다, 일전에 봤고, 이해했었었던 코드를 다시 살펴보며, 다시 이해해보고, 코드를 작성합니다. 이런 작업을 수차례 수십번 반복하게 되면, 갈수록 이전에 이해했던 코드를 다시 이해하고 사용하는데 드는 시간이 줄어들고, 나중에는 안보고도 작성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그러니, 처음에는 백지상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인프런 개발자님의 말씀처럼, 이해하고 복붙이느냐, 이해를 못하고 복붙이느냐가 큰 차이라고 봅니다. 복붙이는 코드를 이해하고 있어야, 이 코드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기능을 추가하거나, 수정할 수 있거든요. 그렇지 않다면, 추가/수정이 불가능하니, 프로그램 작성이 불가능합니다.
아예 이런 이해가 너무 어려우신 분들이 있어요. 이 부분은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사고의 차이가 있고, 학습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극복이 쉽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조금씩 외우고 쓰다보면, 이해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니, 외워서라도 해보시라고 말씀을 부득이 드린 것인데요. 결국 이 부분도 이해를 하는 방법에 대해 최대한 현실적인 가이드를 드린 것이구요.
개발자들의 세계에서 '할 수 있다' 라는 수준은 자기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없다 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크롤링을 할 수 있다 라고 말하려면, 특정 페이지를 자기가 기존에 이해한 코드를 기반으로 코드를 추가/수정해가며 크롤링할 수 있으면 됩니다.
결국 코드를 복붙이는것은 큰 문제가 안됩니다. 이 코드를 이해하고 있냐! 그래서 해당 코드 기반으로 내가 원하는 기능을 추가/수정할 수 있냐만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를 위해 코드를 여기저기 아~~~~~~~~주 조금씩 고쳐보시면서, 원하는 매우 작은 기능을 만들어보시기를 강추드립니다. 단, 이 부분은 처음에 뛰어넘기가 어려운 일이니, 첨에 한두달동안 잘안되더라도, 절대 실망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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