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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몇달간 코틀린 공부하고 안드로이드 개발도 공부하고 나름 대로 스스로 잘만들었다는 앱도 만들었어요. 이번 새로 들어간 회사에서도 잘 만들었다고 하고 다들 잼있게 보더라구요..
안드로이드와 연동해야되는 스프링도 공부하면 좋겠다 해서 스프링 공부중인데 코틀린으로 만든 스프링이 너무 없어요...
그냥 자료가 없어요 ...
코플링이 있긴하지만 그냥 자바를 코틀린으로 언어 컨버팅한것만 있구... 이게 자바강의인지 스프링 강의인지 .. 쩝
그래서 그런데 자바를 필수로 해야되나요??
자바를 너무 싫어하는게 ..
옛날 첫 회사에서 자바 회사였는데 너무 힘들엇거든요. 직장 상사한테 쿠사리도 너무 많이 먹고, 그러다 결굴 그 회사 나오고 나서 자바 혐오가 생기더라구요.. 자바 언어만 봐도 그때 회사에서 혼난 기억이 10년이 지났는데도 짜증이 나요.
C도 하고 mfc도 하고 C#도 하고 파스칼도 하고 새로 배운 코틀린도 하고 뭐 다 하겠는데 자바만큼은 진짜 싫어요 ...
어떻게 코틀린으로 스프링 고급 단계까지 올라 갈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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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보근입니다:)
강의 내용과 살짝 거리가 있는 주제지만, 개인적인 의견 남겨봅니다.
질문하신 내용을 요약하면,
스프링을 고급 수준으로 활용하려면 자바를 필수로 알아야하는지 궁금하신 것 같아요.
제 생각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급 수준을 원하신다면 필수입니다.
이유는 스프링의 컴포넌트들이 자바로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스프링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트러블 슈팅을 하다보면,
스프링 소스 코드를 열어볼 수 밖에 없는 일이 생깁니다.
그 때 자바를 모르신다면 원인 파악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물론 코틀린만으로도 충분히 스프링의 다양한 기능을 모두 활용한 서비스를 만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트러블 슈팅 상황에서 스프링 코어 로직을 분석할 수 없다면 고급 수준이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네요.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코틀린만으로도 충분히 스프링 기능을 잘 활용한 스프링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는 있지만,
트러블 슈팅의 상황에서 자바로 쓰여진 스프링 프레임워크 코어를 분석할 수 없다면 고급이라고 보긴 어렵다"
정도가 제 의견입니다.
그런데 just kim님의 상황을 제가 추측하자면,
자바를 써보신 경험이 있고 충분히 읽을 줄 아시는 것으로 보이네요.
또 안드로이드 개발이 메인이고 스프링은 추가로 공부하시는 것 같은데
이런 경우 코틀린만 공부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추가로 개인적인 경험 말씀드리자면,
저도 처음 배운 언어가 파이썬이었고
자바는 좀 올드한 느낌과 verbose한 점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회사의 기술이 자바/스프링이 메인이어서 공부하다보니,
오히려 이런 verbose한 특징 때문에
개발자가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이 많고 코드가 견고해져서 매력적이더라고요.
오랫동안 널리 쓰이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게 됐고, 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전 회사의 안 좋은 기억 때문에 자바도 같이 안 좋아하게 되신 것 같은데,
잘못한 건 회사지 자바 언어는 아니니깐 조금만 더 여유를 갖고 자바 언어를 바라보시면
just kim님에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아니면 앱 개발이 메인이시라면 다른 언어로 작성된 백엔드 프레임워크를 공부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와우 진짜 좋은 프로그래머 시네요 시작을 이런분 밑에서 배웠어야 하는데 너무 억울 할 정도네요. 제 상황을 잘 알고 방향까지 알려주셨네요. 많은 강의 부탁 드려요. 이번 강의도 너무 도움이 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