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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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bb님 안녕하세요!
특정 지표의 세부 정의가 달라질 경우엔, 일단 특정 지표의 이름을 더 구체적으로 단어로 표현합니다.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이 기존에 알던 지표 정의로 생각할 가능성이 크기에(그 정의 이거 아니에요? - 근데 과거 정의를 생각할 수 있음) 지표를 구체적으로 정의합니다.
그리고 같은 지표지만 정의가 달라졌다면, 그건 궁극적으론 같은 지표가 아니긴 합니다. 그래서 수정 전/후의 데이터를 비교하지 않는 편입니다. 다른 정의끼리 비교하면 일단 정의가 다르기 때문에 계속 혼란스럽거나 애매한 지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신 저는 지표의 정의를 바꾸면 고정된 기간에서 지표 정의를 바꾸면서 데이터가 어떻게 변하는지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세션의 기준 시간을 3분으로 데이터를 추출하고 5분으로 추출하고 10분으로 추출해서 세션의 수나 세션 안에서 발생하는 행동 수 등을 파악합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세션을 몇 분으로 정의했을 때 어떤 추세가 되는지 확인할 수 있을거에요. 이 세션이라는 것을 SQL 쿼리상에서 윈도우 함수를 사용해서 직접 만들 수 있게 되어요.
레퍼런스로 삼을 기준이 없다면 세션의 경우 보통 30초 동안 이벤트 행동이 있고, 5분이나 10분 등으로 지정하니 그거로 정의하고 일단 데이터 보시고 회고하고 수정하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추정치를 잡을 수 있는 경우라면 추정치를 여러 관점으로 잡고 시작하는데, 저는 추정치를 정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그런 시간을 줄이고 일단 지표를 하나로 정의한 후에 데이터가 쌓인 후 (2주나 1달 후) 재점검을 통해 지표를 다시 재정의하곤 합니다. 처음에 어떤 값으로 시작하냐가 중요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레퍼런스를 찾아보긴 합니다. 다만 지표 관련 레퍼런스를 찾기 어려울거에요. 회사마다 다르고 대외비처럼 취급될거라서요. 그래서 저는 이런 레퍼런스 지표를 찾는 것은 거의 힘들다 => 그래서 일단 정하고 수정한다의 전략을 취하곤 해요
지표 정의를 수정할 때는 팀 내에서만 쓰면 팀 내에만 공유하지만, 전사적으로 같이 쓰는 지표라고 하면 왜 수정되었는지, 어떻게 사용될 예정인지, 각 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같이 공유해주시는게 좋고 단순 슬랙 공유보단 모여서 발표하는 시간이 더 빠르게 전파되었던 경험이 있네요.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3분, 5분, 10분 수정은 GA4 자체 기능만으로는 어려운데, 빅쿼리로 데이터를 Export해서 SQL 쿼리로 데이터를 수정하곤 합니다. GA4는 자유도가 떨어져서 위에서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지원하긴 어려울거에요
자세한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떻게 할지 방향성이 좀 잡힌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