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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뉴욕에서 사는, 지금은 다른 전공으로 일하며 UX 디자인에 관심이 생겨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먼저 예시와 함께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초보자인 저도 잘 따라가고 있고 디자인 원리를 배우면서 기존에 웹/앱을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꼈던 것이 사용자로서 왜 불편함을 느꼈는지 다시한번 느끼게 되어서 신기하고 재밌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좋은 UX의 사례로 미국 사이트 Back Market 을 꼽았습니다.
https://www.backmarket.com/en-us
디자인 레이아웃에 사용된 도형이 네모로 일관되게 통일되어 보기가 편했습니다.
대응의 원리를 잘 사용하여 왼쪽에 세 줄과 함께 "All Item", 그 바로 옆으로 지금 시즌에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Holiday Gift Guide" 등등 사이트가 메뉴 바를 가장 왼쪽, search 기능을 맨 위에 두어서 사용자가 기존 다른 사이트에서 보던 레이아웃과 비슷하게 배치하여 이용하기가 편한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All Item tap을 누르면 카테고리 분류를 잘 해 놓아서 높은 사용자의 의도가 있는 사용자들은 이 탭을 이용하여 원하는 아이템을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메인 페이지에 Gift Idea, Community Stories 등 낮은 사용자의 의도를 가진 사용자들도 와서 원하는 바를 browse 할 수 있게 한 것 같습니다.
오른쪽 > 버튼을 검정색 바탕으로 해놓아서 사용자가 왼쪽 버튼보다 오른쪽 >을 눌러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더 많은 아이템을 볼 수있도록 유도한 점이 좋았습니다.
안 좋은 UX 사례로는 Uniqlo를 꼽았습니다.
https://www.uniqlo.com/us/en/men
웹사이트를 들어가면 가장 불편한 점이 크리스마스 세일 아이템만 강조하여서 다른 ALL 카테고리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Holiday 프로모션 글자 color를 background 이미지와 중복된 컬러를 써서 버튼이 잘 안보이고 상단 우측에 로그인 아이콘이 없어서 찾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이미지의 해상도도 많이 좋지 않아서 보는데 많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과제하면서 여러 사이트들을 찾아보고 좋은 UX와 안 좋은 UX를 가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강의로 듣던 내용을 직접 찾아보며 어떤 점이 편하고 어쩐 점이 불편했는지 경험하니 더욱 강의 내용이 와닿고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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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eunsaem님도 뉴욕에 계신다고 하니 이렇게 인프런 커뮤니티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반갑습니다. 연말인데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과제를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원리에 입각해서 너무 잘 정리해주셨고 인사이트가 가득해서 저 역시 읽으면서 배우는 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Information architecture와 관련해서 분석하신 내용이 인상 깊었는데요. 디자이너의 중요한 역할은 사용자가 웹사이트 또는 앱을 사용할 때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쇼핑몰에 갔는데 한참을 헤매야만 내가 원하는 매장에 갈 수 있다면 좋은 기억에 남지 않을 수 있고 다시 찾아오지 않을 확률 또한 올라가겠지요. 실제로 여러 통계자료에서 웹사이트 방문자의 대부분이 3초 이내에 계속 이 사이트에서 탐색을 지속할지 말지 결정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 만큼 웹사이트는 3초 이내에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주거나, 적어도 내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겠구나 하는 인상을 심어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두가지 사례는 쉽게 비교가 되어 좋은 공부자료가 되는 것 같습니다. Back market은 쉽게 메뉴와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한 반면, 유니클로는, 제 추측입니다만, 비즈니스 프로모션을 강조하려다보니 메뉴 탐색에 대한 부분을 놓치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생각해볼 점은, 디자이너로서 회사 내부에서 일을 하다보면 의외로 유니클로와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될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디자이너 혼자서 회사에서 의사 결정을 하는게 아니라 홍보팀, 마케팅 팀 등 다양한 팀들과도 토론을 통해 의사 결정을 하다보면 사용자에게는 피해 아닌 피해가 생기게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가능하다면 사용자 리서치나, 정량적 데이터 수집, A/B 테스트 등을 활용하여 최대한 그 밸런스를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분석 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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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프런 AI 인턴입니다.
eunsaem91님, UX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시고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좋은 UX의 사례로 언급하신 Back Market 사이트는 사용자 경험을 고려하여 명확한 레이아웃과 일관된 디자인 요소, 그리고 사용자의 이용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여러 요소들을 잘 반영하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반면, Uniqlo 사이트의 경우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거나 제품을 둘러볼 때 몇몇 부분에서 사용자 편의성이 다소 떨어지며, UX 측면에서 개선할 여지가 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이렇게 직접 여러 웹사이트를 방문하며 좋은 사례와 그렇지 않은 사례를 비교해보는 것은 이론적 지식을 실제 경험과 연결 지어주는 좋은 학습법이며, UX 디자인 능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공부하시면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시고, 앞으로도 UX 디자인에 대한 학습이 잘 진행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에릭님 답글을 읽고나니 유니클로가 Holiday Season 프로모션을 강조하려했다가 사용자가 메뉴 탐색에 대한 불편함이 생겼을 수 있겠다고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말씀해주신 것 같이 회사에서 디자이너 혼자 일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보니 다른 팀들과 상의해서 나온 결과값일 수도 있겠다는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용자 리서치, 정량적 데이터 수집, A/B 테스트 등 밸런스를 찾아가면 좋다는 조언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