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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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사님!
OOP 관련 강의나 책들을 보다가 설명하는 방식이 다 달라서 오히려 머릿속이 더 복잡해진거 같아서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여러 강의 또는 책에서 예를 들어 책임 주도 설계와 같은 곳에서는 객체는 외부에 제공하는 기능으로서 평가되어진다.
그래서 객체는 외부에 제공하는 기능이 있고 그 기능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가진다. 따라서 기능 기반으로 해서 각 객체를 디자인해야 된다! 이런식으로 이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설계를 진행하면 할 수록 결국 데이터 성격이 강한 구조체성 객체를 디자인해야 되더라구요! 기능 보다 데이터를 우선적으로 추출하는 방식으로요!
또 추가적으로 영한님의 스프링 강의를 보면 오히려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설계(Entity) 이후에 각 기능들을 적절히 도메인 모델(Entity)에 분배하는 형식으로 디자인을 하시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웹 개발을 진행할 때는 뭔가 정보를 표현해야 될 것들이 있다보니 테이블 설계를 우선시하고 기능 구현에 필요한 정보를 많이 알고있는 곳에 분배하는 식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긴한대 잘안되지만요...
데이터를 우선 추출하고 거기에 별도의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도 적절한 객체 설계 방식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능을 수행할 객체를 정하고 기능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객체에 추가하는 방식과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설계 이후에 정보 전문가 패턴을 따라서 각 기능을 분배하는 방식중에 어떤게 맞는건지 해당 2개의 개념은 다른 것을 설명하는 것인지 조언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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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yilee님 좋은 질문입니다.
개발은 크게 보면 데이터 중심 설계와 객체 지향 설계(기능 중심 설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객체 지향 설계(기능 중심 설계)
이 방식은 객체가 수행해야 할 책임과 기능에 중점을 두고 설계합니다.
객체는 외부에 제공하는 서비스나 기능을 중심으로 정의되며, 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내부에 포함합니다.
이 접근 방식은 객체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데 유용하며, 시스템의 각 부분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2. 데이터 중심의 객체 설계
이 방식은 객체를 설계할 때 데이터의 구조를 중심으로 접근합니다.
데이터베이스 테이블 설계나 구조체와 같은 데이터 구조를 먼저 고려하고, 이를 바탕으로 객체의 기능을 추가합니다.
웹 개발이나 데이터베이스 중심의 애플리케이션에서 흔히 사용되며, 데이터의 일관성과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에 중점을 둡니다.
이런 방식은 절차 지향 프로그래밍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두 접근 방식은 서로 배타적이지 않으며, 실제 프로젝트에서는 이 두 가지 방식을 적절히 혼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핵심 비즈니스 로직을 처리하는 객체는 책임 중심으로 설계할 수 있고, 데이터 저장과 관리에 중점을 둔 객체는 데이터 중심으로 설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프로젝트 안에서 클래스나 각각의 상황마다 어떤 곳은 데이터 중심의 객체 설계가 더 나은 선택이고, 어떤 경우는 객체 지향 설계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사실 처음 객체 지향을 학습하면 객체 지향에 너무 심취해서? 데이터 중심의 객체 설계의 중요성을 간과할 때가 있는데요. 사실은 둘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둘은 각각 트레이드 오프가 있는데요. 책 클린코드 6장 객체와 자료 구조에 예제와 함께 각각의 장단점이 잘 설명해되어 있어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참고로 저의 경우에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데이터들을 설계할 때는 데이터 중심으로 먼저 설계합니다.
그리고 다음 답변도 참고해주세요.
https://www.inflearn.com/questions/63567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