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된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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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국가와 국민으로 이해하는 컴퓨터 세상] 강의를 보다가 궁금증이 생겨났습니다.
궁금증이 생긴 부분은 수업 중 아래의 내용과 관련된 것입니다.
App과 OS를 각각 민간영역과 정부영역으로 비유하신 뒤에
철수 프로세스와 영희 프로세스로 예를 들어 설명해주셨는데요,
영희가 철수의 허락없이 철수의 공간(메모리)에 접근하면 주거침입이기 때문에 하면 안된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정부[운영체제]가 법으로 못하게 막고 있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희가 만약에 철수의 공간에 진입해서 뭔가 한다, 화장실을 쓴다든지 들어가서 안에 있는 물건을 가족 나온다든지 그러면 안된다.
프로세스의 메모리 공간은 독립되어 있다. 근데 어떤 프로세스가 실수든 의도적이든 남의 공간에 침투하면 엑세스 바이올레이션 오류(연산을 못하도록 os가 멈추도록 하는 것)를 운영체제가 일으킨다.
이 내용을 공부하다가
2년전 애플이 아이폰에서 페이스북 앱이 사용자의 개인정보 추적을 못하도록(사용자의 허락을 구하도록) "이 앱이 당신의 검색과 사용이력 정보를 추적하는 걸 허락하시겠습니까?" 알림창을 띄워서 페이스북이 타깃광고를 못하게 했던 이슈가 생각났습니다.
여기서 아래와 같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1. 원래 OS(iOS)가 당연히 못하게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2. 기존에 페이스북이 사용자 정보를 취득할 때 엑세스 바이올레이션 오류가 일으켰어야 하는 게 아닌가?
3. 일반적인 데스크탑 운영체제와 아이폰의 os는 다른 것인가?
입니다.
장난감 돋보기를 가지고 복잡한 문제를 해석하려는 시도처럼 보이지만
바보같은 질문은 없다는 말씀에 용기를 가지고 질문드립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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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려운 질문입니다. 당연히 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맞다고는 하지만 일일이 다 따지면 경고창이나 메시지가 너무 많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일정 수준 사용자 기록을 추적해야 적절한 서비스가 가능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위치정보 같은 개인정보에 접근하지 못한다면 네비게이션 서비스는 불가능 합니다.
1번과 같은 이유로 사용자가 정보 제공에 대해 동의했다면 오류를 일으켜서는 안 되는 것이 맞겠습니다.
네, 다른 OS 입니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단지 모바일 환경에 더 최적화 된 것이라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근본적인 원리는 같습니다. 다만 아이폰 앱은 가상화 시켜 실행합니다. 이 때문에 보안성도 더 뛰어납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맞습니다. 바보같은 질문은 없습니다. 계속 이렇게 하나씩 풀어가면 됩니다. :)
상세하고 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하나씩 풀어가면 된다는 말씀에 의욕과 용기가 또다시 생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