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초급부터 중급 강의 40% 정도를 수강한 비전공 직장인입니다. 강의 너무너무 재미있게 잘 듣고 있습니다. 특히나 처음 배웠던 내용이 차츰 고도화되는 과정을 잘 설계한 강의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급 강의와 달리 중급 강의가 진행될수록 '과연 이걸 내가 다 익혀서 써먹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ㅜ 초급 강의는 완료 후에 나름 소소하게 간단한 앱도 만들어 보면서 '조금만 더 반복하면 제 것으로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중급은 내용이 더 깊고 복잡해서 약간 자신감이 떨어지려 합니다.
앞에서 배웠던 내용을 뒤로가면서 자꾸 잊어버리게 되니 (물론 그러면 다시 찾아서 돌려보고 있습니다) 이걸 과연 내가 다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드는데... 원래 프로그래밍 공부가 이런 거겠죠? 이해하고, 기억하고, 활용해야 할 것들이 점점 더 쌓여가는데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반복해서 공부하다보면 결국 됩니다.
지식을 깨우치고 좋은 개발자로 성장 하냐 못하냐의 차이는 중간에 포기하냐 안하냐의 차이입니다.
새로운걸 배우는데 막연하고 어려워 보이는게 당연합니다.
쉬운 예제로 처음 미적분을 배울때, 처음 전공 수업을 들을때, 처음 작문을 배울때, 처음 악기를 배울때 등 처음부터 너무 쉽게 느껴지는건 없습니다.
모든건 처음엔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지고 과연 할 수 있을지 의문을 품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포기를 하죠.
하지만 내가 어렵다고, 힘들다고 느낄때가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다른 사람도 똑같이 그 순간에 힘들고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수많은 사람들을 가르쳐봤지만 남들보다 평균치보다 많이 특출난 사람은 생각보다 몇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 나와 같다고 생각하면 돼요.
그러니 안될 것 같아도 그냥 무지성으로 반복해서 공부 해보세요.
보장 드리는데 결국엔 무조건 됩니다.
"내가 지금 이해 못하는걸 그냥 단순히 반복해서 한다고해서 과연 이해가 될까?"라는 생각 당연히 할겁니다.
저도 이 생각을 항상 했고 수강생님보다 먼저 간 다른 선배들도 했습니다. 나중에 수강생님을 따라올 후배들도 똑같이 할 고민이구요.
근데 놀랍게도 내가 한건 꾸준히 반복한 것 뿐인데 이해 하나도 안되던게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왜 그런건진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결과가 그렇다고 말해줄 뿐이고 무언가를 해낸 다른 사람들도 모두 똑같이 이야기 합니다.
그러니 힘들더라도 계속 반복해서 보고 공부해보세요.
꼼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답글
Hyunsang-Coder
2023.11.28별 거 아닌 고민 질문에 정성껏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반복의 힘을 믿고, "정해진 답"을 따라 꾸준히 정진해 보겠습니다!